[ 전문가 칼럼 ] 아프리카 청년창업가, 부산의 ‘문화 소통’을 꿈꾸다
이원지 일그램아프리카 대표 ⒞시사타임즈 |
[시사타임즈 = 이원지 일그램아프리카(1g AFRICA) 대표] 2011년 아프리카를 홀로 종단하며 다들 흔히 말 하는 “아프리카에 대해 인식변화를 시키고 싶다”는 옳지 않은 말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프리카의 가난, 빈곤 모두 사실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전부가 아닌 ‘극히 작은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전부가 아닌 작은 일부. 그게 바로 정답 이였다.
나는 ‘아프리카’라고 하면 사람들이 머릿속에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것이 꼭 긍정적인 이미지 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가난, 빈곤을 넘어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인식의 변화의 시작이자 문화교류라고 생각 한다.
그래서 나의 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시작 되었다. 아프리카를 종단하며 우간다에 위치한 작은 공방인 ‘RCAS’의 공방 친구들과 인연이 닿았다. 귀국 후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디자인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고 지난 3월8일 ‘제1회 부산아프리카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의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 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가난하지 않다’는 공감되지 않는 이론식의 주입 보다 영화제, 워크캠프, 전시회, 공방, 세미나, 언어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의 새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다문화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우간다공방 RCAS 예술가들의 작품활동 모습 ⒞시사타임즈 |
마냥 아프리카를 궁금해 하던 소녀에서, 그리고 현재는 (재)부산문화재단에서 문화다양성 행사를 기획하는 아프리카 청년창업가로. 나는 바로 내가 나고 자란 부산에서 ‘다문화‘라는 키워드로 선주민들과의 소통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음악, 전시, 영화, 미술, 체험, 언어, 교육, 판매 등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는 언어와 인종이 달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 적으로 다가왔다.
제1회부산아프리카영화제 (이원지 대표, 김세연 국회의원) ⒞시사타임즈
현재 (재)부산문화재단의 문화다양성 사업인 ‘다섯손가락’에서도 주목 하고 있는 점이 바로 ‘문화이음’이다. 국가별로 나누어 문화 소통을 꿈꾸는 것이 아닌, 문화적 컨텐츠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것. 지금 내가 (재)부산문화재단과 함께 꿈꾸고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점이다.
나는 ‘문화’와 ‘컨텐츠’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는 물론 국내․외 다문화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소통을 꿈꾸고 있다. 양방향 소통 프로세스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문화 컨텐츠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 지금 내가 고민하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는 일이다.
(재)부산문화재단 부산 다문화 활성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회의 모습 ⒞시사타임즈
글 : 이원지 일그램아프리카(1g AFRICA) 대표
저자 프로필
이원지 일그램아프리카(1g AFRICA) 대표
주요이력 - 2014 제1회 부산아프리카영화제 기획 - 2014 Earth Hour 한국사무소 전문위원(해피빈 및 블로그 담당)
- 2014 (재)부산문화재단 사상인디스테이션, 다문화카페 무지개 공간 운영 및 기획
커뮤니티 - 블러그 www.1gafrica.com - 페이스북 www.facebook.com/1gaf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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