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칼럼 ]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는 감사의 능력
[시사타임즈 = 조임생 문화부 국장] 유럽의 북구 스웨덴의 하보 마을에 기다리던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런데 축복 받아야 할 아기는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인이 아닌가! 아기의 부모는 태어난 아기를 보자 너무나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이 아기에게 앞으로 다가올 고통의 시간들이 두렵기만 했다. 병원에선 아기를 보호소에 맡길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맡기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과 감사로 나아갔으며 신앙으로 정성껏 양육하였다.
이 아기가 바로 세계를 감동의 물결로 일렁이게 한 가스펠싱어 레나 마리아이다. 중증 장애인이지만 레나는 늘 밝고 환한 얼굴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렸는데 그녀의 찬양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녀는 자신의 장애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극복해 냈으며, 비전에 도전하고 또 성취해 내었다. 짧은 한쪽 발로 요리를 했으며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쳤다. 장애인 올림픽에선 수영으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레나 마리아는 지금까지 한 번도 자신의 장애를 ‘장애’로 여긴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오히려 그 장애가 믿음과 더불어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감사하며, 장애는 단지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하였다.
삶의 여정 속에서 인간은 수많은 고난에 직면하게 된다.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화려한 인기 연예인들이나 저명인사들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생기면 모방 자살이 급증하여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데 이 베르테르 효과는 한국인에게 특히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고난의 풀무 불을 지나지 않은 어떤 성공도 존재하지 않는다. 고통스러운 삶을 이겨내는 가장 강력한 능력은 감사에서 나오는 것이다. 육신이 멀쩡하면서도 ‘하나님은 불공평하다’며 불평하는 우리들 앞에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레나 마리아는 하나님이 얼마나 공평하신 분이신지 감사하며 찬양한다.
조임생 문화부 국장(sea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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