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칼럼 ] 말짱 도루묵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시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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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올해 합당까지 그리 많은 구설수와 파문에 어렵게 어렵게 합당을 한 새민련이 또다시 계파간의 싸움으로 이권다툼이 벌어졌다. 역시 정치는 진보를 추구하는 정당일지라도 결국 수구세력이라는 말을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당이라고 부패와 멀어진 것도 아니고 외부와 정쟁이 아닌 내부간의 파벌 간 정쟁 그리고 나태와 부실한 정당 표방, 억지로 규모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 결국 부실하고 엉뚱한 합당이 폐단을 만들어 버렸다 누가 봐도 합당은 비효율적이고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그놈의 규모의 싸움이 실리를 잃게 만든 것이다.
정치는 인습이고 부정이며 부패와 복지부동의 대표격이라고 했다. 재계보다 더 퇴보하고 무능력 무책임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증오를 남기고 있다. 권력은 인습이라 했다. 눈앞에 권력보다는 타고난 권력욕으로 자신을 버리고 동지를 버리고 국민도 버리는 것이 정치이자 정치의 숙명이라고 했다. 매일 같이 파행이 거듭되는 세월호 특별법에 야당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역시 우리에겐 보수와 진보가 존재하고 정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보수와 내일과 모레도 자신의 입장과 위치를 차지하려는 진보로 수구만이 존재한다.
정당자체만으로서 힘이 없으니 야외로 빠져나가 국민들의 등 뒤에 숨어 한결같이 서민정치를 내세우는 야당의 실체는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당 대표는 계속해서 구설수로 바뀌고 개혁과 진일보한 개혁안을 추진하려했던 혁신 대표들은 빠져나가고 역시 안전 빵이 낫다는 도루묵 결과로 5선의 노련하면서도 듬직한 문희상 의원을 추대했으니 야당이라고 권력과 위세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국정의 난을 보면 어느 때보다 더욱 여당이 국민들에게 비난과 비판으로 집중포화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여당보다 국민의 신뢰도를 많이 잃은 것은 실로 심각하고 위기이다. 아직은 개혁과 혁신보다는 안전과 질서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컸는지, 신선했지만 어디까지나 이상적이고 좋은 안건이지 현실 상황에 적용하기엔 약간의 무리가 있는 것들만 들고 나오니 그 화려했던 안철수도 꽁무니를 빼는 것을 전통 있는 야당이 모르고 있으니 답답할 지경이다.
개혁이란 안전과 보호라는 안전장치가 먼저 선행되어야 국민들도 호응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무조건 ‘안 된다. 바꿔야한다.’는 말만 주장해서는 국민들의 마음에 변화와 확신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도대체 뭐냐?” 라는 핀잔으로 혼란만 가중시키거나 국가발전에 발목만 잡아당기는 밉상으로만 찍히게 된다. 야당 역시도 권력과 세력이라는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고 당내 파벌로 제집사람끼리 갈등과 마찰로 분열과 갈등이 조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는 대표대로 평의원들은 평의원대로 따로국밥으로 놀고 있다. 한동안 야당을 책임졌단 사람들은 국민들의 환심을 사지 못하자 도망치듯 외유를 나가버렸다. 이제 앞으로 야당의 활로가 걱정이 된다.
한국 정치의 민주주의 그리고 풀뿌리 정의 입김을 끊임없이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던 야당 그들도 기득권과 권력을 위한 새 정치를 한다면 국민들의 냉랭한 반응을 바꿀 수가 없다. 이제 겉모습만 국민이 돼서는 안 된다. 또한 색깔과 주장만이 선민정치 새 정치가 되어서도 안 된다. 국민들이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화합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야당의 이유가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면 정치적 입지와 입장은 계속해서 패배하게 될 것이다.
정치는 위세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힘인 것을 알고 국민을 향한 리더십을 끌고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충분히 설명되지도 납득되지도 않는 야당의 분열은 멈춰야 한다. 이제 여권과 함께 국정운영의 평형대를 붙잡고 논의가 이루어져야한다. 집안사정으로 자꾸 내빼는 모습은 비겁하고 책임 없는 정당으로 실망만 더 안겨주게 된다. 민주주의는 국민 뒤에 숨는 것이 아니라 안아주고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입만 뜨면 개혁과 진보를 내세우는 새민련이 알아야 할 것이다.
글 :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laurel56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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