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칼럼 ] 힐링을 추구하는 시대
[시사타임즈=엄무환 편집국장]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회자되고 있는 화두는 힐링(치유)일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in 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힐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heal- 1.치유되다, 낫다; 치유하다, 낫게 하다 2.치료하다, 고치다; (마음을) 치유하다 3.(갈등・감정 등의 골을[이]) 메우다[메워지다] 사전적 정의는 이렇게 내릴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힐링을 말하는 이유를 생각해 봤어요. 복잡하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이 삶에 대한 갈피를 못잡고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힘든 자기의 몸과 마음을 위로 받고 싶어서 힐링 힐링 외치는 것 같습니다. 힐링 캠프라는 프로만 봐도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함으로써 기분의 전환이 일어납니다. 몇 시간의 대화만으로도 힐링이 일어날 수 있지요. 자신의 몸이 변화되고 감정이 치유되는 것이 바로 힐링입니다.」
힐 링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한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힐링이 뭐냐. 한마디로 지친 몸과 마음, 감정이 치유되는 것이라는 겁니다. 사실 힐링이라는 말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가 몸과 마음이 매우 피곤하다, 다시 말해서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질적으로 보면 이전보다 비교할 수 없을만큼 풍부해졌고, IT문명으로 인한 최첨단 기기의 도래로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편안함을 만끽하는 사회가 되었는데, 그런데 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전보다 더 힘들다는 것일까요.
이 것은 우리의 행복지수가 단지 물질에 국한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면 으레 산책, 등산, 헬스클럽, 휘트니스, 에어로빅 등을 떠올리지만 그러나 점차 명상이라든지 마음수련이라는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물 론 이런 프로그램들은 배후에 어떤 종교와 관련되어 있습니다만 어쨌든 힐링은 단지 육체적 건강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수반한 통전적인 치유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 강박증, 불안증 등의 치유가 그렇습니다.
그 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사실은 이런 정신적인 힐링은 영적인 힐링이 반드시 수반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정신)이란 영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은 물질적인 안정 뿐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감이 수반되어야하며 이 정신적인 건강의 근원적인 뿌리가 바로 영적인 건강입니다.
한주간의 지친 몸을 이끌고 기독교인들이 주일예배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되면 온 몸과 맘에 새 힘이 솟구치는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고 고백하는 것은 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힐링은 운동을 통한 육체적 건강증진 뿐 아니라 마음의 평안함을 추구하는 정신적 건강활동과 영적인 건강도 함께 고려해야만 하는 형이상학 과제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현대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정신적 피폐함은 날이 갈수록 더욱 증가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정신건강과 영의 건강을 위한 자기 관리가 필수임을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
엄무환 편집국장(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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