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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오늘의 정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란다

[ 전문가 칼럼 ] 오늘의 정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란다


[시사타임즈 = 장헌일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지난 2월25일 국내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취임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연설문을 통해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을 이번 정부의 3대 약속으로 제시하며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이런 다짐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해결하고 헤쳐 나가야 할 현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님을 국민들은 실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지난 12월16일 대선이 끝난 후 박근혜 대통령당선자에게 다음 몇 가지를 제언한바가 있습니다.

 

먼저 확고한 정치철학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에 입각한 비전을 제시해 국민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변혁적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긍정의 역사의식과 철학을 토대로 국민과 소통하는 통합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또 한 국민에게 삶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신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실천과 신뢰의 복지 대통령’과 정치·경제·외교의 특성상 안보를 튼튼히 하며 외교역량을 갖춘 통일대통령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바 있습니다.

 

이 를 실천하기 위해 대통령은 ‘타협과 협조 그리고 합의라는 ‘3C 정치’를 통해 ‘성숙의 민주주의’의 틀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하며 국민이 새 대통령에게 진정 바라는 것은 자신의 국정철학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끊임없이 역사와 정치현장에서 대화하며 국정을 운영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 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정치현실과 한반도 환경은 어둡기만 합니다.

 

우 선 당장 새 정부가 출범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조직 개편 안 처리는 지연이 되고 있으며, 장관 임명도 마무리 되지 못한 상황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 연습이 지난 11일 부터 시작된 가운데 북한은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계획하고 있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계경제 위기와 북한 핵실험이라는 대내외적인 상황에서 경제와 안보는 집권초반 박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라는 국정운영의 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눈물 뿌려 기도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원하며 기도하는 대한민국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제 18대 박근혜 대통령께 다음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 째, 신뢰와 소통의 정치를 바랍니다. 대통령이 국민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통의 원칙이 강조되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신뢰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소통하여야 하며, 국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성을 기지고 국민의 편에 서야합니다

 

둘 째, 가난하고 나약한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 주십시오. 가난하고 나약한 국민은 없는 것 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고 불평등한 것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의 불평등,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불평등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자 계층이 먼저 경제적으로 부흥되어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문화는 세계적으로 융성하게 될 것입니다.

 

셋 째,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쳐주십시오. 청년들은 다음 세대를 책임지고 갈 우리의 희망입니다. 청년에게 희망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운명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청년들은 스스로를 4포 세대 즉 취업, 결혼, 출산, 인간관계를 포기한 세대라고 부르며 자포자기해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기를 살려주는 정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정치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넷 째, 세계 유일의 분단조국으로 인하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어가는 정치를 부탁합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을 통하여 남과 북이 더 이상 불필요한 국방력을 소모하지 않는 정치를 이루어주십시오.

 

마 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정책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은 대통령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각 분야에 탁월하고 공의와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등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재를 발탁함에 있어서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친분이 아닌 국민을 위한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도약하는 18대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한국교회는 예언자적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역대기에 나단 선지자가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왕’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는 곧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은 박근혜대통령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과 우리성도들도 선한 영향력을 가진 국민으로서 삶의 현장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참여하는 것입니다. 

 

시편 33편 12절 말씀에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다스려주시며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주의 백성들이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저자 프로필

 

장헌일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명지대 교수 / 행정학 박사

 

 

 

※ 이 글은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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