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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해외초청작 ‘매직더스트’ 공연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해외초청작 ‘매직더스트’ 공연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3D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시적인 영상과 왈츠, 재즈, 스윙, 탱고 등 다양한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몽환적이고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 낯선 세계로 가는 현관문을 넘어 아름다운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해외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된 <매직더스트>는 프랑스 공연계의 떠오르는 샛별 아자르컴퍼니가 제작한 작품이다. 아자르컴퍼니가 제작하고 예술감독인 ‘장-마리 지누’가 직접 작곡, 극작, 영상제작과 연출하고 연기했다.

 

<매직더스트>는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밤거리를 표현하는 배경영상과 팀 버튼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같이 기괴하지만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있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이 작품은 모든 연령을 위한 비언어공연으로 남녀의 사랑이야기, 내면의 진정한 꿈인 성취와 자유에 대한 주제를 표현하면서 세대와 문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은 거리의 청소부 ‘제피르 더스트(Zephir Dust)’와 인기디바 ‘올가 글리터(Olga Glitter)’라는 두 남녀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먼지와 황금이라는 이름처럼 둘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일상의 단조로움에 갇혀 그들의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자유를 갈망하고 진정한 꿈에 대한 성취를 꿈꾸고 있다. 이러한 평범하고 단절된 일상에 먼지와 반짝거리는 가루를 빗자루질함을 계기로 각자의 삶을 재정비하고 자유에 대한 꿈을 실현하게 된다.

 

이 작품의 연출가이자 배우인 장-마리 지누는 무대 위에서 실제 사람 크기의 꼭두각시 인형을 조종한다. 여기에 더해진 입체 영상효과는 단순한 인형극을 뉴미디어 연극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대 위에서 표현되는 인형들과 무대장치들을 통해 마음속의 꿈을 실현하고 새로운 인생을 꽃 피우기에 늦지 않았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매직더스트>의 핵심 요소인 3D영상은 작품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자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요즘 TV나 영화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극 사실적인 3D기법을 배제하고 배경과 스케치의 질감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미지음악극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무대 위에 흐르는 음악도 돋보인다. 배경 영상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재즈, 왈츠, 탱고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이 작품을 더욱 동화적이고 서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연출가 ‘장-마리 지누’는 음악, 그림, 조명관리, 무대디자인, 디지털 영상 디자인 등 광범위한 예술 활동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배운 다양한 노하우와 지식들을 <매직더스트>에 녹여내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인생에 있어서 삶의 방향을 전환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때로는 작은 만남, 시선, 이미지들이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며 계속적으로 꿈을 주는 마법사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랑을 노래하고, 꿈을 이야기하는 환상동화 <매직 더스트>는 오는 5월10일부터 11일(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할 수 있다.

 

티켓예매 문의: 031-828-5841~2/ 전석 20,000원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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