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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 성상체험…50%는 재활용 가능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 성상체험…50%는 재활용 가능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우리 집에서 버리고 있는 종량제 봉투 속 재활용품은 얼마나 들어있을까?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시민참여 확산을 위해 10월4일 14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종로구 구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생활쓰레기의 재활용 자원을 확인하는 성상조사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성상체험은 지난 6월28일 수도권매립지를 당분간 연장 사용하는 것에는 합의했다. 하지만 환경영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향후 2~3년 내에 종량제 봉투째로 매립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종량제 봉투 속 성상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진행된다.


10월4일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 성상체험’은 세종로 인근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직접 수거한 뒤 현장에서 봉투 속 쓰레기와 섞여있는 재활용품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상체험에는 서울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종로구 구민운동본부, 시민 등 10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가능자원을 6종으로 분리하여 무게를 달아 혼입비율을 측정해 현장에서 공개한다.


2013년 기준으로 서울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8,559톤에 달하며 이 중 774톤이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종량제 봉투 안에는 재활용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종이, 비닐, 음식물쓰레기 등이 50%이상 포함돼 버려지는 실정이다. 생활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골라서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자원재활용을 높이고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발생 쓰레기의 50% 이상이 가정에 비해 재활용률이 낮은 사업장이 차지하고 있어 분리배출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우리생활에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환경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비닐류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동참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 봉투 속에 여전히 많은 재활용품이 그대로 담겨서 버려지고 있다”며 “재활용을 통해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천만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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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