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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성곽마을 시민누리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 진행

서울시, ‘성곽마을 시민누리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 진행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내 공동체 활성화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최대 2천5백만원을 지원하는 ‘성곽마을 시민누리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주변 9개권역 22개 성곽마을을 대상으로 한양도성 보전과 함께 주거지 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중심‧공감의 ‘성곽마을 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이화충신, 행촌, 부암, 다산, 삼선, 명륜혜화, 창신 등 7개권역이 주민중심으로 마을재생 계획 수립 중에 있다. 금번 공모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별도 추진 중인 창신권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마을재생계획 수립 중에 주민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공간개선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충신마을’에서 시범적으로 주민, 학생, 시민단체, 종로구와 협업하는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8월31일 준공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성과를 계기로 계획 수립 중인 6개권역 전체로 확대,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 재생 주체를 찾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시작하게 됐다.


공모사업은 의제발굴과 실행사업 2분야로 구분‧모집하며 ▲마을내 유휴공간 활용 (골목길, 건물사이, 모퉁이, 옥상, 주택외관 등) ▲마을내 시설물 디자인 개선 (휴지통, 안내판, 화단 등) 등을 내용으로 총 6건 이상을 선정한다.


지원내용은 교육비, 홍보비, 사업진행비 등 공동체 활동(최대 5백만원)뿐만 아니라 시설비도 대폭 지원(최대 2천만원)해 마을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실제적인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실행까지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의제발굴 분야는 사업 초기단계 주민들이 우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성곽마을내 거주 또는 생활권을 영유하는 주민 3명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되면 서울시와 전문가가 함께 실행방안을 논의한 후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행사업 분야는 공동체 사업 등 해당분야 경험이 있거나 전문성이 있는 실행단체와 연계 가능한 주민들로서 지역주민 3인 이상과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학교 등 실행을 위해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자와 연계해서 지원가능하다.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용을 검토한 후 시와 협약을 체결해 최대 2천5백만원 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권역별로 전문가, 마을활동가 등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공모사업 안내, 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전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로부터 실시설계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한다.


지원서 접수는 10월12일까지이며 서울시청 주거환경개선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심사는 서류심사 및 면접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진행 중인 성곽마을 재생사업과 관련한 사업내용은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선정심의회는 10월16일 개최되며 선정자는 서울시와 협약체결 후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금번 공모사업으로 성곽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공적공간을 찾아 가꿔가고 이를 함께 누리면서 공동체가 구축·활성화될 것이며 이는 지속가능한 재생사업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 이다. 앞으로도 재생사업지역에 지속적으로 주민참여 공모사업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누리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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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