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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426)] 첫사랑

[책을 읽읍시다 (1426)] 첫사랑

브라네 모제티치 저 | 마야 카스텔리츠 그림 | 움직씨 | 48| 11,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첫사랑은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분명 사랑이었으나 세상이 억지로 우정이라 이름 붙인, 잃어버린 시간과 감정에 대한 책이다.

 

어린이의 동성애를 귀엽고 친근하면서도 애틋한 글 그림으로 담았다. 퀴어 성소수자뿐 아니라 사랑이 어려운 모든 어른이에게 특별한 감정과 시간을 환기시켜 줄 동화다.

 

이 책은 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을 드러내는 책이기도 하다. 유치원 선생님은 서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왜 소리를 지를까? 안타깝게도 책 속 아이에게 네게는 잘못이 없어.” “사랑은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어른은 등장하지 않는다. 아이가 원인 모를 죄책감에 시달릴 때 혐오를 혐오라고, 차별을 차별이라고 말해 줄 페미니스트 선생님들이 필요하다. 그런 편견 없는 어른이들, 모든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함께 읽어 주었으면 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 브라네 모제티치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문학을 공부했어. 시를 썼지. 수많은 말로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된 시집 시시한 말 Banalije은 사랑과 정체성에 대한 책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나라 책을 슬로베니아 말로 옮기거나 책을 펴내는 일을 하기도 해. 지금은 아이들이 읽을 책에 글을 쓰지. 쓴 책 중에 무기의 땅 아이들이 있단다.

 

그림 : 마야 카스텔리츠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그림을 공부했어. 다양한 그림을 그렸고 글도 함께 썼지. 지금은 아이의 엄마이기도 해. 그림책 소년과 집으로 여러 상을 받았어. 그린 책 중에 무기의 땅 아이들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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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