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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42)]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1 특별판

[책을 읽읍시다 (2042)]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1 특별판

산호 글그림 | 문학동네 | 224 | 33,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례식 케이크를 만드는 연옥당’. 소중한 사람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떠나보낸 이들은 연옥당을 찾아가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것이나 함께한 추억을 연옥당의 주인인 마고에게 들려준다. 마고는 그들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적어두고 그들이 무사히 환생문에 다다르기를 바라는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케이크를 만든다. 그리고 마고 옆에는 그녀를 보조하는 유령차사 미로가 늘 함께 있다.

 

이 작품은 죽음, 영혼, 연옥, , 케이크 등의 다양한 소재들을 엮어 작가만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내가 사랑했던 소중한 사람이 죽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무수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연옥당이 존재한다.

 

인간 세상에서 장례식 케이크를 만드는 연옥당의 주인 마고와 그녀를 보조하는 유령차사 미로’. 그들은 케이크를 주문한 의뢰인의 이야기를 잘 새겨듣고 고인을 위한 단 하나의 케이크를 만든다. 어떤 케이크를 만들지 결정하는 일부터 재료를 준비하고 케이크를 완성하는 과정에는 그들의 정성과 상냥함이 배어 있다.

 

연옥당에서 만든 케이크를 건네받은 영혼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49일간 장례식 케이크를 먹으며 연옥 벌판의 서늘한 마음씨를 견뎌야 환생문에 다다를 수 있다. 사랑했던 사람이 먼길에 지치지 않기를, 아프지도 고통스럽지도 않기를 가능하다면 다음 생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리움과 애도를 담아 장례식 케이크를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자신이 봉사활동을 하던 곳에서 만난 소녀에게 장례식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은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를 담은 추리소설 크레이프 케이크는 텀블벅에서 출간했던 원고를 대폭 보강하여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뱀파이어 엄마와 조금 다른 시간을 살았던 딸의 이야기를 그린 달맞이꽃 컵케이크는 딜리헙에 연재한 원고를 전면 업그레이드하여 수록했다. 그밖에도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부록 두 편과 책 속 곳곳에 새로운 일러스트를 담아낸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1.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과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선사할 한국 그래픽노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작가 산호 소개

 

영상 편집자, 영화 스토리보더, 환경단체 디자이너로 일하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한다. 상상을 눈앞에 옮기고 싶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래픽노블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비와 유영을 출간했으며,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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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