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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46)] 선미슈퍼

[책을 읽읍시다 (2046)] 선미슈퍼

 

김주희 저 | 꿈공장플러스 | 248 | 13,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생각해보면 우린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할 때가 많다. 때론 처음 본 사람 혹은,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속내를 꺼내는 게 더 편할 때도 있다. 마치 주술에 걸린 사람처럼 오히려 처음 본 사람에게 자신의 속사정을 말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게 심리상담소든, 점집이든, 미용실이든, 슈퍼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곪아있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었다면 말이다. 

 

대대로 과부 집안인 선미는 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선미는 과부가 된 것도 어처구니없는데 사기까지 당하고 만다. 결국 세상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외할머니와 자신의 엄마가 자살한 강물에 들어간다. 그러나 생을 마감하려는 순간 강아지 한 마리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외할머니가 하시던 슈퍼로 향한다.

 

선미슈퍼로 들어온 사람들은 처음 만난 선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꺼낸다. 선미는 귀찮아하면서도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연다. 선미는 때론 누나처럼, 때론 딸처럼, 손녀처럼, 그리고 동료처럼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그 과정에서 선미는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게 되고,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고 있음을 느낀다.

 

 

작가 김주희 소개

 

어쩌다 보니 오르락내리락 발가락이 간질거리는 인생 롤러코스터에 탑승 중이다. 언제 내릴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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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