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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48)] 마흔의 온도

[책을 읽읍시다 (2048)] 마흔의 온도

이다루 저 | 북랩 | 218 | 14,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최승자 시인은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라고 적었다. 서른이 그런 나이라면 마흔은 어떤가. 대한민국의 여성으로서 겪는 마흔은 또 어떤가.

 

소설 속 주인공은 서른 살이 인생의 젊음에서 마침표를 찍는 나이였다면, 마흔 살은 인생에서 노화의 시작점이라고 읊조린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살아 있는 한 마흔 살은 온다. 갑자기 눈앞에 닥친 마흔이라는 나이가 영 어색한 것은 젊은 시절 꿈꿔왔던 마흔 살의 내 모습과 현실 사이의 괴리 때문일 것이다.

 

책에 실린 소설 네 편에는 모두 마흔 살의 여성이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믿었던 연인에게 약혼자가 있음을 알게 된 후 복수를 꿈꾸거나, 무신경한 남편과 종 부리듯 대하는 시부모에게 시달리기도 한다.

 

해리 장애로 인해 환상을 현실로 믿기도 하며, 남편의 가출 후 억척스레 두 딸을 키우기도 한다. 모두 마흔을 겪어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이야기다. 관절은 예전 같지 않고 흰머리도 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마흔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작가 이다루 소개

 

 아나운서, 승무원, 기자, 쇼호스트, 리포터, 홈쇼핑 게스트, MC, 강사 등 17가지 직업인. 말과 글의 힘을 나누는 언어코치이며, 생각을 던지는 글을 쓰는 작가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전략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익숙한 낯섦을 이야기 하며 사는 게 곧 글이라 여긴다. 일상에서 만나는 당연하거나 혹은 익숙해서 말하지 않은 모든 것들을 글로 표현한다. ‘말은 깊게, 글은 진하게 언어를 다루며 엮는 일을 날마다 하고 있다. 저서로 내 나이는 39, 기울어진 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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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