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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117)] 어서 오세요, 이야기 수학 클럽에

[책을 읽읍시다 (2117)] 어서 오세요, 이야기 수학 클럽에

숨겨진 수학 세포가 톡톡 깨어나는 특별한 수학 시간

김민형 저 | 인플루엔셜 | 280 | 16,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여러분, 수학 좋아하세요?” 누구도 선뜻 대답하기 힘든 이 질문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수학 분야 최초의 베스트셀러 수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이며,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 세계 최초 수학 대중화 석좌 교수(워릭대)라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가 이번에는 10대를 위한 수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1년 여름,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 고등과학원에서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가 10대 학생들과 함께 일곱 차례를 만나면서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비롯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이론을 개발하여 전 세계 수학계에 이름을 알린 김민형 교수. 수백 년에 걸친 수학의 난제들과 씨름하는 세계적인 수학자의 연구실에서 학생들은 온갖 질문들을 쏟아내고 김민형 교수는 눈을 반짝이며 수학이라는 광활한 우주를 펼쳐 보인다.

 

“빨대의 구멍은 몇 개일까요?” 다소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수업은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기에 매번 자유롭게 ‘수학의 세계’의 이모저모를 탐험한다. ‘둥그런 지구를 어떻게 평평한 종이에 옮길까?’ ‘하늘 위의 비행기는 어떻게 길을 찾아갈까?’ ‘해커들은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아낼까?’ 도형의 모양, 피타고라스 정리, 오일러 정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등 중학수학의 기본 개념부터 고등수학의 심오한 세계를 넘나드는 이 여정에서 김민형 교수는 무한한 포용력으로 학생들이 직접 답을 찾아 나가도록 돕는다. 

 

김민형 교수는 수학 공부가 막 힘들어지기 시작한 예비 중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상하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는 수학 클럽을 만들었다. 그 현장을 이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은 것이 바로 이 책 어서 오세요, 이야기 수학 클럽에이다.

 

김민형 교수의 수학 클럽에는 암기해야 하는 공식도 점수가 걸린 문제도 없다. 질문은 많이 할수록 박수받고, 실수를 하면 모르는 걸 배울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한다.

 

빨대의 구멍은 몇 개일까?’ ‘0 1밖에 모르는 컴퓨터는 어떻게 산더미 같은 정보를 저장할까?’ ‘절대 뚫리지 않는 최강 암호를 만들 수 있을까?’ 매 수업은 수학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엉뚱한 질문들로 시작된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위상수학, 오일러 정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나머지 연산 등 수학의 핵심에 다가서는데, 심오한 수학의 세계를 경험할수록 오히려 수학이 즐거워지는 신기한 순간들이 거듭 찾아온다.

 

어서 오세요, 이야기 수학 클럽에는 수학을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이들을 위한 김민형 교수의 초대장이다. “수학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수학을 재미없게 배운 사람만 있을 뿐이죠.” 과연 이 책을 읽고 나면, 수학이 재미있다고 수학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될까? 김민형 교수의 수학 클럽에 함께하며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작가 김민형 소개

 

AI 시대, 상식의 언어로 수학의 대중화를 이끄는 세계적 수학자.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교수, 세계 최초로 영국 워릭대학교 수학 대중화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 연구소장, 에든버러대학교 수리과학 석좌교수, 그리고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를 지내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학과 최초로 조기 졸업을 하고 영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를 오가며 대중을 수학이라는 세계로 안내하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형 교수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유래된 산술 대수 기하학의 고전적인 난제를 위상수학의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여 세계적 수학자의 반열에 올랐고, 2012년 호암과학상을 수상했다. 오일러 도서상을 수상한 수학자 조던 엘렌버그는 그를 두고  3천 년간이나 수와 수 체계의 이론을 연구해왔지만 실제 탄생한 이론은 많지 않다. 누군가 진짜 새로운 방식으로 그 작업을 해낼 때마다 큰 사건이 된다. 김민형이 그 일을 실제로 해냈다고 평했다.

 

지은 책으로는 15만 독자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수학이 필요한 순간, 그 후속작인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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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