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189)] 위대한 대화: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김지수 저 | 생각의힘 | 384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저자 김지수는 28년 차 기자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그의 인터뷰 시리즈 ‘인터스텔라’는 그동안 수백만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위대한 대화: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는 그 결정판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18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호기심과 낭만, 삶에 대한 지혜를 가득 담아낸 인터뷰집이다.
이어령(문학평론가), 파스칼 브뤼크네르(소설가이자 철학자), 찰스 핸디(경영사상가) 등 시대의 어른들과 이민진(작가), 다니엘 핑크(미래학자), 폴 블룸(심리학 교수), 수전 케인(작가)과 같은 주목받는 지성인,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지수만의 서정적이고 통찰력 있는 질문과 꾸밈없고 진솔한 대답으로 완성된 ‘동서양의 지혜자’ 18인과의 깊고 다정한 대화는 오래 들여다볼수록 더 빛이 난다.
일, 사람, 삶과 관계를 맺는 보편적이고도 진실된 방식, 그리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경이를 발견해 내는 태도를 성실하게 포착하고 있는 이 책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의미를 찾아내는 일에 집중한다.
18편의 인터뷰들은 “선한 것이 언제나 이긴다는 것을 믿으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친구다” “유한게임이 아니라 오래 지속할 수 있고 함께하는 게임을 해야 한다” 등 공감과 존중, 연대의 메시지를 주창한다. 결국 또박또박 인생을 살아내는 자신에게 방점을 찍으며,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감각하고 사유할 키워드를 건네고 있다.
이 책은 만연한 개인주의와 성장 우선주의, ‘긍정’에 맹목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뿔뿔이 흩어지고 소외된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이기도 하다. 동서양, 성별, 나이라는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언어들을 그러모은 이 책은 그만큼 품이 넓다.
김지수만의 서정적이고 통찰력 있는 질문과 꾸밈없고 진솔한 대답으로 완성된 ‘동서양의 지혜자’ 18인과의 깊고 다정한 대화는 오래 들여다볼수록 더 빛이 난다.
작가 김지수 소개
1971년 서울 출생.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전선의 인터뷰어.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28년째 기자의 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진행한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국내외 석학들의 지혜가 모이는 최적의 인문학 플랫폼으로 명성을 얻으며, 누적 조회수 2,300만을 돌파했다.
뉴스 미디어의 정파적 바운더리를 넘어 기사가 업로드될 때마다 ‘혁신의 언어’를 기다리는 독자들이 SNS에 거듭 공유하면서,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이제 신뢰도 높은 메시지 콘텐츠로 브랜딩되었다.
패션지 [보그]와 디지털 미디어 [조선비즈] 문화전문기자로 오래 활동하던 그는 최근 성장과 실험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을 나와 독립을 선언했다. 더 나은 언어로 세상을 잇는 마인즈 커넥터(Minds Connector)를 목표로, 지혜의 연결점을 찾아 빌드업 중이다.
다시 한번 경계 지대에 선 김지수는, 매크로와 마이크로의 겹눈을 ‘부릅뜨고’ 기다린다. 감각이 벼려진 아웃사이더와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인사이더, 자연의 성품과 인간의 슬픔을 헤아리는 위대한 대화자들을! 여전히 떨림과 울림을 잇는 인터뷰를 천직이라 생각하며, 존재하는 모든 인간을 떨리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스스로 자부하는 가장 큰 탤런트는 정직과 의존성이다.
또한 패션지의 에디터일 때나 매일의 뉴스를 다루는 지금이나, 그가 쓰는 글의 핵심은 하나다. 바로 휴머니즘이다. 글을 쓰며 그는 옳고 그름의 선명함보다 틈새의 아름다움과 존재 안의 광야를 들여다보고자 안간힘을 쓴다. 그에게는 오래도록 따라다닌 수식어가 있다.
‘문장의 배우’라는 타이틀이다.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 그리고 여배우들과의 인터뷰에 쏟은 특별한 애정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이재용 감독의 영화 [여배우들]에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을 인터뷰하는 패션지 기자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도시의 사생활』,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괜찮아, 내가 시 읽어줄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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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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