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191)] 악인론: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손수현 저 | 다산북스 | 424쪽 | 18,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하루 14알 정신과 약’을 먹는 정신질환자, 이와 동시에 지난 8년간 7000명이 넘는 내담자의 고민을 들어준 ‘시간당 90만 원’을 받는 심리 상담가. 월급 120만 원의 말단직원으로 입사했지만 3년 만에 월 3500만 원을 버는 사업체의 대표가 된 30대의 청년. 저자 손수현은 이 책 『악인론』에서 성공의 원동력은 감사와 긍정의 힘이 아니라, 분노와 열등감에 있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저자 손수현은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졸업, 취업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너무 좋아 하루하루를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취해 보낼 뿐이었다. 친구들이 하나둘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 사회로 나가도 위기감보다는 그저 축하해 주는 마음이 컸다. 그 무렵 그는 ‘감사일기’라는 것을 쓰고 있었다. 친구들에게 느끼는 질투를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허송세월하며 보내는 나날을 ‘소확행’으로 포장했다. 이때는 몰랐다. 이 감사일기가 자신의 발목을 채운 족쇄였다는 사실을.
감사일기를 쓴 1년 동안 그는 무엇을 얻었을까? 꿈 없는 인생, 게으른 하루, 누적된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 그에게 감사일기는 하루하루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합리화하는 일기장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다. 1주년을 며칠 앞둔 날이었다. 다짜고짜 잠깐 만나자며 연락한 여자친구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빠는 지난 1년간 변한 게 뭐야? 처음엔 긍정적인 모습이 좋았어. 하지만 이젠 그런 대책 없는 모습이 지긋지긋해. 헤어지자.”
여자친구에게 대차게 차인 충격에 빠져 한참을 멍하게 서 있던 그는 집으로 돌아가 감사일기를 펼쳤다.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걱정하지 말고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자! 모닝커피가 맛있는 하루였잖아.”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타올랐다. 분노였다. 감사일기는 그의 삶에서 아무것도 책임져주지 않았다. 그날, 저자는 1년 동안 쓴 감사일기를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그 대신 ‘분노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이 책은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중독되어 하루하루를 그저 감사하기만 하며 살던 한 남자가 감사일기가 아닌 분노일기를 적기 시작하며 변화된 삶을 담은 책이다. 그가 분노일기를 적으며 찾은 답은, 위로와 긍정이 아닌 오직 성공하고자 하는 내면의 욕망에 귀를 기울이는 삶의 태도였다. 애써 외면해온 속물주의를 정면으로 바라보자 그를 둘러싼 세계는 뒤집어졌다. 그동안 감추기에 급급했던 열등감과 분노의 에너지는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성장의 에너지로 불타올랐고, 불과 3년 만에 매달 3500만 원의 소득을 버는 대표의 삶으로 그를 이끌었다.
① 메타 스피킹: “선택해야 한다면 의도적으로 불리한 쪽에 서라!”
② 관통하는 글쓰기: “익명으로 시작해 실명으로 떠올라라!”
③ 사회적 지능: “욕을 먹더라도 의도적으로 먹어라!”
④ 압도적 생산성: “24시간은 애초에 불평등하게 분배되어 있음을 자각하라!”
⑤ 펜트하우스 시야: “악인은 결코 본능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그가 분노일기를 적으며 자신의 내면과 당당하게 마주한 뒤 치열한 훈련의 시간을 거쳐 개발해낸 5가지 악인의 무기다. 이 무기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 타인에게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조금만 노력해도 자본주의 세계에서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그는 현재 이 5가지 악인의 무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합하고 활용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누리고 있다.
분노일기 챌린지 cafe.naver.com/globyul1258/37370
작가 손수현 소개
겉으로만 보면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말 잘 듣는 아이였다. 외고 입학, 방송부 1학년 대표 아나운서, 대학교 학과 부회장…. 하지만 그의 일기장에는 늘 억눌린 악의 감정이 가득했다. 성적이 1점이라도 떨어지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며 소리 없이 우울증이 찾아왔고 복용하는 약의 종류는 빠르게 늘어갔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어느 날 그는 그동안 적던 ‘감사일기’를 찢어버리고 ‘분노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그것이 악인으로서의 삶의 첫 스텝이었다. 대학 졸업 후 이름 없는 스타트업에서 월 150만 원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일하겠다고 하자 부모와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반기를 든 날, 그의 악의 감정은 폭발했다. “다신 연락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1년간 제 삶을 살겠습니다.”
과연 그의 파격적인 선택은 옳았을까? 독하게 공부해 결국 자청과 함께 상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년 후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자청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아 아트라상의 대표가 되었다. 그 결과 현재 시간당 90만 원의 상담료를 받는 상위 0.1% 상담사로 활동하는 한편 한 달에 전자책 수입만으로 3500만 원의 자동수입을 얻고 있으며, 부모님에게는 벤츠를 선물하며 변명이 아닌 결과로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저자는 지금도 정신과 약을 먹고 있으며 여전히 수많은 우울과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8년간 7000명이 넘는 내담자를 상담해오며 체득한 수많은 인간관계의 심리학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본주의 세계를 헤쳐 나가고 있다.
이 책 『악인론』은 한때 자기혐오, 불안장애에 빠져 가망 없는 인생을 살던 우울증 환자가 ‘분노’와 ‘열등감’이라는 악의 감정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악인처럼 살며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자본주의 세계에서 승자가 된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스타그램 @consulta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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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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