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387)]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이묵돌 저 | 해피북스투유 | 388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날카로운 신념과 담담한 유머로 ‘인간의 단면’을 그려온 이묵돌 작가의 첫 SF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우리가 서있는 현실의 부조리함을 그만의 언어로 거침없이 직조하던 이묵돌이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에서 한 발자국 멀어져 초현실에서 현재를 향해 일침을 날린다. 독자들은 작가가 목소리를 키워보고자 창조한 세계관 속에서 거칠 것 없이 돌진하며 회한, 그리움, 두려움, 사랑 등 다채로운 감정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지겨우리만큼 지속되는 발전을 위한 발전 속에서 ‘인간’이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현상’만을 유지한 8개의 세계관. 작가는 그에 속한 인간의 단면을 통해 벅찬 현실을 딛고 있는 ‘우리’를 조명한다. 한발 더 나아가 인간으로부터 무한히 멀어지고 있는 과학문명 속에서 우리가 미처 외면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인간성’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묵돌만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백 투 더 휴머니티’를 외치며 날카롭고도 세심한 시선을 담은 SF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작가 이묵돌 소개
1994년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과 대구에서 자랐다. 현재는 서울 관악구에서 십 년째 살고 있다.
저서로는 『역마』 『시간과 장의사』 『적색편이』 『모두가 회전목마를 탄다』 등이 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읽읍시다 (2389)] 그러나 꽃보다도 적게 산 나여:나희덕, 젊은 날의 시 (0) | 2024.07.10 |
---|---|
[책을 읽읍시다 (2388)] 마녀와의 7일 (0) | 2024.07.05 |
[책을 읽읍시다 (2386)] 기후, 기회 파국의 시대에 맞서기 위한 기후 전망과 전략 (0) | 2024.07.03 |
[책을 읽읍시다 (2385)] 당신의 자랑이 되려고 (0) | 2024.06.28 |
[책을 읽읍시다 (2384)] 세상 끝 작은 독서 모임 (0) | 202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