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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386)] 기후, 기회 파국의 시대에 맞서기 위한 기후 전망과 전략

[책을 읽읍시다 (2386)] 기후, 기회 파국의 시대에 맞서기 위한 기후 전망과 전략

녹색전환연구소 편 | 북트리거 | 192 | 17,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기후위기는 단순히 환경의 영역을 넘어 국제 정세, 에너지 시장, 금융 및 경제, 산업, 먹거리, 건강, 정치와 크나큰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우리 삶 한가운데 닥친 기후위기. 이 문제에서 한국도 당연히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과거 성장기의 경기 부양 정책을 좇고 있다. 변화와 사회적 대전환이 시급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2023 3 20, 부산에서는 관측 이래 102년 만에 가장 이르게 벚꽃이 피었다. 그리고 같은 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6차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구 평균온도 1.5°C 상승은 2030년쯤일 것이라는 시나리오였다.  10년도 남지 않은 시간, 전 인류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대비 1.5로 제한하기 위한 기회의 창이 닫히지 않도록 사회 전 분야에서 절박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발표된 다음 날 한국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지난 계획보다 상당히 완화해 논란이 됐다. 안간힘을 다해 기회의 창을 붙들어야 하는 것은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는데 말이다.

 

기후위기는 생물 다양성의 위기, 지정학적 위기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량 위기와 전쟁의 장기화, 경기 침체와 노동력 감소, 산업 생산의 저감 등 복합적 위기가 동시에 나타나며 사회문제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녹색전환연구소의 ‘2024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엮어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의 경고에 귀 기울이고, 기후 문제와 현실의 간극을 좁히고자 노력하는 10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사회 각 분야의 영향과 쟁점을 전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전략을 나누었다. 지금까지의 세계가 만들어 낸 관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로 향한 여정을 떠날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 녹색전환연구소 소개

 

녹색전환연구소 2013 7월에 창립한 민간 연구소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녹색 전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지닌 여러 사람이 참여해 만들었다. 녹색 전환은 생태적 지혜, 지속가능성, 다양성 옹호, 비폭력 평화, 직접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 풀뿌리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담고 있다. 2015 2월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고, 회원 280여 명이 매달 내는 회비로 운영한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 시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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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