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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462)] 작별의 현

[책을 읽읍시다 (2462)] 작별의 현

강민영 저 | 네오픽션 | 208| 16,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네오픽션 ON시리즈 31권으로 강민영 작가의 판타지 소설 작별의 현. 작별의 현은 심해 속 미지의 생물과 육지의 인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동안 여성의 연대와 자립을 주로 다루던 강민영 작가는 이번에도 전혀 다른 두 인물이 겹치는 지점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과 서사적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심해라는 신비로운 배경을 토대로 인물과 세계관에 독자를 한껏 몰입시킨다.

 

누구보다 바다와 해양생물의 보존을 바라는 해양 과학자 유진과 깊은 바닷속에 서식하는 발라비 종족 네하’. 원을 그리듯 영영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두 존재가 우연히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순간, 지독히 깊은 수심도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언어도 환경도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더 오래 눈을 맞추고 머지않아 닥쳐올 위험으로부터 상대방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질 뿐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바다에서 서로를 알아본 두 존재의 눈부신 만남을 보고 나면, 누구라도 한 번쯤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존재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작가 강민영 소개

 

글 쓰고 글 엮는 사람. 3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매거진 cast의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출간작으로는 경장편소설 부디, 얼지 않게끔, 에세이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가 있으며, 리디북스의 우주라이크소설을 통해 중·단편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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