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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468)] 처단

[책을 읽읍시다 (2468)] 처단

리 차일드 저/다니엘 J. | 오픈하우스 | 18,5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시리즈 리처시즌 3의 오픈을 앞두고, 드라마의 원작이자 잭 리처 컬렉션 일곱 번째 작품인 처단을 출간했다.

 

이 소설의 원제는 ‘PERSUADER’로 주로 사용하는 사전적 의미는 설득자인데, 속어로 강요나 강제하는 것(무기)’을 뜻하기도 하다. 원래 리처의 시그니처는 맨주먹 액션이지만 전직 군인답게 총기를 다루는 실력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10년 전, 리처의 부하가 지휘하던 수사가 어느 장교의 농간으로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상실을 겪게 된 리처는 마땅히 부하의 복수를 자행한다.

 

10년 뒤, 리처는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남자를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최고급 세단을 타고 멀어져가는 남자를 보며 과거 자신의 복수가 실패했음을 깨달은 리처는 남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그가 거대 범죄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번의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리처는 언더커버를 자처하며 경비가 삼엄한 적의 대저택으로 잠입한다. 이제 그는 과거의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최후의 처단을 준비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유독 다양한 총기류가 언급되는데, 그중 가장 무자비한 파괴력을 지닌 무기로 ‘persuader’가 사용된다. 작가는 이 총의 이름을 제목으로 따온 듯하나, 오픈하우스에서는 좀 더 소설의 내용과 맞닿은 제목을 고심하다가 처단이라는 짧지만 강력한 한 단어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처단받아야 할 인물이 많은 현 시국과 여러 면에서 상통하는 작품이다.

 

작가 리 차일드 소개

 

망의 잭 리처 시리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영국의 스릴러 작가다. 그는 1954년 영국 코번트리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셰필드의 법과대학을 나와 평소 관심이 있었던 연극계에 발을 들였다.

 

그 후 1977년 맨체스터의 그라나다 텔레비전 방송국에 취직하여 영국 텔레비전 시대의 황금기라 불렸던 20여 년 동안 이곳에서 송출감독으로 일했다. 4만 시간 이상의 방송 프로그램을 송출했으나, 1995년 구조조정으로 인한 해고 후, 직업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계획하여 살아가게 된다.

 

6달러짜리 펜과 노트로 쓰기 시작한 그의 데뷔작 추적자는 출간 즉시 대성공을 거두었고, 재즈 뮤지션의 흔적을 따라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고독하고도 터프한 영웅 잭 리처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특히 추적자는 영미권 추리 소설계의 권위 있는 상인 앤서니 상과 배리 상을 동시 석권함으로써 비평가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첫 출간 이후 매년 한 권씩 발표되고 있는 잭 리처 컬렉션은 웨스트포인트 2005, 나이트 스쿨, 메이크 미, 퍼스널, 네버 고 백, 원티드 맨, 어페어, 악의 사슬, 61시간, 사라진 내일, 1030, 하드웨이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총 26권이 발간되었다. 2013,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거장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한 리 차일드는 데뷔 16년 만에 이 거대한 상을 쟁취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잭 리처 컬렉션 중 원 샷네버 고 백은 모두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잭 리처][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제작되어 국내에도 개봉했다.

 

그는 어떤 베스트셀러 작가보다도 독자들이 높은 충성심을 보이는 작가다. 잭 리처 컬렉션은 지구상에서 20초에 한 권씩 팔리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꾸준히 번역되어 오고 있다. 여가 시간에는 독서, 음악 감상,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을 즐긴다는 리 차일드는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와 프랑스 남부의 시골 저택, 그리고 이 두 곳을 오가는 항공기 좌석을 집으로 여기며 활발히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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