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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99)] 국제사회복지사의 길


[책을 읽읍시다 (299)] 국제사회복지사의 길

이용교 편저 | 광주대학교 출판부 | 224면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국제사회복지사의 길』은 광주대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진행한 ‘국제개발협력과 국제복지’ 강좌의 결과물이다.

 

11명의 교수진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하고, 국제복지에 관한 책과 영화에 대한 소감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회원단체에 대한 사례연구, 그리고 국제복지활동을 정리하여 ‘국제사회복지사가 되는 길’을 제시했다.

 

이 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의 대학생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덕분에 만들어졌다. 이 강좌의 책임을 맡은 이용교 교수는 국제사회복지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전문성을 갖춘 학자들을 초청하였다.

 

또한 다문화복지, 이주노동자복지, 지역개발 등에 특성을 가진 엔지오의 활동가들을 교수진으로 모셨다.

 

이 강좌는 수강생이 스스로 국제 사회복지사의 길을 찾도록 매 강좌를 듣고 소감문을 카페에 올리게 했다.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http://cafe.daum.net/ewelfare)에 ‘국제복지 게시판’을 만들어서 수강생들이 소감문을 올리면 담당교수가 답글을 쓰고 수강생들도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 강생들이 적극적으로 공부하도록 관련 책을 읽고 추천서를 쓰고, 영화나 동영상을 보고 소감을 올리며,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 소속된 단체를 소개하도록 하였다. 민간협의회의 회원단체를 소개할 때에는 ‘찜’을 하여 모든 수강생이 서로 다른 단체를 추천하도록 했다.

 

한 국국제협력단이 지원하여 운영된 ‘국제개발협력과 국제복지’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매 강좌를 동영상으로 찍어 위의 카페에 게시하였다. 교수진이 동영상 촬영에 동의하였고, 관련 PPT나 한글파일도 공유하였다. 오프라인 강좌를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수강생은 반복해서 공부하고, 5만명이 넘는 카페 회원들도 무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

 

방 학 중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다양한 국제복지활동을 하였다. 필리핀은 한국국제협력단이 중점 지원하는 나라이고, 책임교수가 두 차례 방문하여 협력관계를 형성한 실로암아카데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글로벌 챌린지 사업으로 이 아카데미의 초등학생, 고등학생, 교직원에게 한글교육을 한 바 있었기에 더욱 발전시켰다. 대학생 단원들은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물을 마련하면서 국제 사회복지사의 길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짧은 영어와 타갈로그어를 섞어서 한글을 가르치고, 보디랭귀지로 마음을 나누었다.

 

이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국제개발협력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국제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거나 그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제사회복지사의 길’은 교수와 학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만든 작품이다.

 

많 은 수강생들은 처음에 과제물도 많고 준비할 것이 많아서 번거로웠는데, 한 학기를 마치고 국제개발협력을 위해 할 일을 찾았다고 하니 이번 강좌는 그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 책을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권하고, 국제사회복지사의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권한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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