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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635)] 브릴리언스

 


브릴리언스

저자
마커스 세이키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15-01-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제껏 당신이 읽어 보지 못했을 이야기" - 리 차일드 /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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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635)] 브릴리언스

마커스 세이키 저/정대단 역 | 황금가지 | 616쪽 | 15,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스트랜드 매거진 비평가상’의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데뷔작 『칼날은 스스로를 상처입힌다』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스릴러 계의 신성으로 주목받아 온 마커스 세이키가 신작 『브릴리언스』로 돌아왔다. 사람들의 비밀을 꿰뚫어 보거나 패턴을 읽고 행동을 예측하는 등 특수 능력을 지닌 ‘브릴리언트’라는 신인류가 등장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테러 사건과 그에 얽힌 음모를 풀어 나가는 스릴러이다. 주로 시카고를 배경으로 도시의 명암을 중점적으로 그려 낸 저자의 이전 작품과는 달리, 보다 큰 스케일과 SF적인 설정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2014년 에드거 상 후보작에도 올랐다.


『브릴리언스』는 시종일관 극적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브릴리언트’의 존재를 통해 파생되는 첨예한 갈등을 보여 줌으로써 근미래의 모습을 불편할 정도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1980년 이후, 특수 능력을 가진 새로운 인류 ‘브릴리언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들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초반에는 내심 자기 아이가 브릴리언트로 태어나기를 바라는 부모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브릴리언트가 얽힌 사회 범죄가 문제시되면서 브릴리언트와 일반인 사이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존 스미스라는 능력자 테러리스트가 다수의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 벌어지는 한편 데이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통해 주식으로 막대한 부를 손에 넣은 에릭 엡스타인이란 인물은 와이오밍 주에 ‘뉴 가나안’이라는 브릴리언트 자치 지역을 세운다.


정부는 아카데미를 세워 브릴리언트로 판정된 아이들을 데려와 교육하며 통제하기도 하며, 산하에 특수 조직을 두고 테러리스트에 대항한다. 주인공인 닉 쿠퍼는 사람들의 패턴을 읽는 능력을 지닌 브릴리언트이면서도 테러리스트를 쫓는 분석?대응부서(DAR)의 최정예 요원이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살포할지도 모를 프로그래머를 추적하던 닉 쿠퍼는 결국 엄청난 테러 사건과 맞닥뜨린 후, 요원직을 내던지고 어둠의 세계로 뛰어들어 존 스미스를 추적하기로 결심한다.


초인(超人)이란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브릴리언스』는 매우 현실감 있는 묘사를 통해 마치 평행세계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미국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서번트 증후군(자폐증 등의 뇌기능 장애와 함께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에서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작가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브릴리언트들이 지닌 능력은 실제로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실제로 구사할 수 있는 일에 기반을 두자는 원칙을 집필 초기부터 세웠다. 따라서 하늘을 날거나 눈에서 레이저를 쓰는 등의 능력은 제외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전 인구의 1% 비율을 차지하는 이들 브릴리언트와 나머지 99%인 일반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차별과 탄압, 차별과 탄압, 극단주의 등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순을 선명하게 드러냄으로써, 극적인 재미에 못지않게 여러 시사점을 던져 줄 것이다.



작가 마커스 세이키소개


현재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인 마커스 세이키는 미시건 주 플린트에서 태어났으며,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기업 홍보 및 마케팅 부문에서 10여 년간 일했으며, 그는 이때를 ‘도둑과 살인자에 관한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엘모어 레너드, 데니스 루헤인, 조지 펠레카노스 같은 선배 작가들을 사숙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갈고닦은 끝에 『칼날은 스스로를 상처입힌다』를 발표하여 ‘스트랜드 매거진 비평가상’의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작품은 또한 ‘뉴욕 타임스’ 편집자가 선정 추천 소설과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2007년 5대 소설로 꼽히기도 하였으며, 배우이자 감독인 벤 에플렉이 영화화 판권을 획득하였다. 그의 또다른 작품 『선한 사람들』은 제임스 프랭코,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또한 그의 작품 대부분은 앤서니상, 배리상, 매커비티상, ITW 스릴러상 등의 후보작으로 오르거나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며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로 시카고를 무대로 도시의 빛과 어둠 을 훌륭하게 그려내는 그를 일컬어, 켄 브루언은 “보스턴에 데니스 루헤인, 워싱턴에 조지 펠레카노스가 있다면, 시카고에는 마커스 세이키가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세이키는 일단 글감을 찾으면 먼저 강력계 형사들을 따라 시체 안치소를 순회하고 전문 털이범에게 열쇠 따기 훈련을 받는 등, 소설을 위하여 치열하게 취재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러한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도시의 그림자를 조명하는 케이블 프로그램인 「숨겨진 도시」의 작가 겸 진행자를 맡기도 하였다.


그의 신작 『브릴리언스』는 전 세계 15개국과 출판 계약이 되고 에드거 상 후보에 올랐으며, 레전더리 픽처스에서 영화로 만들 예정이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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