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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773)] 지방 소멸

 

지방소멸

저자
마스다 히로야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5-09-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15 신서대상 1위! 2014 일본 최대 베스트셀러 경제서!...
가격비교

 
[책을 읽읍시다 (773)] 지방 소멸
 
마스다 히로야 저 | 김정환 역 |와이즈베리 | 300쪽 | 값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인류 최대의 혁명은 산업혁명, IT혁명도 아닌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혁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인구가 감소하는 사회는 성장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불안정 사회가 될 것이라는 이 예측은 우리 사회에도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이에 인구급감 현상을 겪고 있는 일본을 진단하고 우리나라의 사례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 나와 눈에 띈다.


『지방 소멸』은 저자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의 지휘 하에 발표된 ‘마스다 보고서(2014년 5월 장기적인 일본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계 노사와 지식인 등이 모여 설립한 ‘일본 창성회의’ 좌장인 ‘마스다 히로야’가 발표한 것으로 현재의 인구 감소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절반, 896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수많은 연구 자료와 논의를 집대성한 내용에 저출산, 고령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지자체의 사례로 경기도 성남시의 정책들을 덧붙여 소개한다.


저자 ‘마스다 히로야’는 저출산과 고령화, 그에 따른 인구감소가 서구와 동아시아 공통의 문제지만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인구가 도쿄 한 곳으로만 집중되는 ‘극점사회’가 인구문제를 악화시키는 더 큰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젊은이들을 저임금으로 쓰고 버리는 도쿄에서 그들은 결혼도 출산도 포기한다. 그 결과 지방은 공동화되고 도쿄는 초고령화되고 있다. 그는 도쿄가 지방의 인구를 빨아들이면서도 재생산은 못하는 인구의 블랙홀이며 지방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감소하여 “결국 도쿄도 축소되고 일본은 파멸한다”고 경고한다. 2012년 일본 평균출산율은 1.41이지만 도쿄는 1.09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은 일본보다 더 심하고 2014년 평균출산율은 1.205, 서울의 출산율은 0.98명으로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책은 일본의 미래전략을 연구하는 일본 창성회의의 연구결과를 집대성, 기존 저출산대책의 수준을 한참 뛰어넘어 국가와 지자체가 총력전을 펼쳐 지방과 도시의 연쇄붕괴를 막고 인구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장기적으로 인구감소를 멈출 수 있는 강력한 해법들을 제시한다.



작가 마스다 히로야 소개


1951년 도쿄 도에서 태어나 1977년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건설성에 들어갔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3기에 걸쳐 이와테 현 지사를,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총무장관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노무라 종합연구소 고문과 도쿄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객원 교수, 2011년부터 일본 창성회의 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지역 주권의 근미래도』(아사히신서, 2010년) 『‘도호쿠’ 공동체로부터의 재생』(공저, 후지와라쇼텐, 2011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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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