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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창업을 꿈꾸다 ② ] IT 청년 창업가들의 축제 - beLAUNCH 컨퍼런스

 

청년 취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취업과 관련해 청년들의 고민은 단순한 일자리의 고민이 아니며,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며,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다.

 

청년들의 창조적인 고민은 창업이라는 방식을 통해 실현되기도 한다. 청년들은 창업을 통해 기업을 만들고, 그 기업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상의 필요를 채운다.

 

시사타임즈는 취업만큼 창업이 가진 매력을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년 창업과 관련된 이슈는 무엇인지 소개하기 위해 5부작으로 특집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 편집자 주

 

 

  [ 청년, 창업을 꿈꾸다 ② ] IT 청년 창업가들의 축제 - beLAUNCH 컨퍼런스

 

[시사타임즈 = 구총림 객원기자] IT기반의 창업은 비교적 손쉽게 스타트업이 가능하며,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창업 분야이다.

 

이와 관련해 6월13일과 14일 양일간 양재aT센터에서 ‘beLAUNCH 2012 Conference’가 열렸다.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을 비전으로 가지고 있는 beSUCCESS에서 주최한 행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IT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beLAUNCH 컨퍼런스 모습 ⒞시사타임즈


1,0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양일간 오갔으며 소프트뱅크 벤처스, 알토스 벤처스 등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털리스트, 테크크런치(TechCrunch), 벤처비트(VentureBeat), 국내 유명 IT 기자를 포함하여 국내외 IT와 스타트업 대표들이 연사로 참가하여 창업에 대한 심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번 행사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프로그램은 바로 ‘Startup Battle’이었다. 국내 청년들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두고 벌이는 ‘스타트업 배틀’을 통해 청년들의 혁신을 향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7대 1의 예선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0개 업체가 10분이란 짧은 시간에 프레젠테이션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우승팀은 1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미국 퀄컴벤처스가 주관하는 ‘큐 프라이즈’ 국제 본선에 한국 대표로 참여할 수 있다.

 

우승의 영광은 이지웍스가 선보인 ‘예티’에게 돌아갔다. ‘예티’는 재능기반의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앱기반 플랫폼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서 전달하는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예티의 신유정 대표는 “우리는 재능 있는 사람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예티를 만들었다”며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력을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재미있게 플랫폼을 제작했다”고 예티에 대한 비전과 애착을 나타냈다.


beLAUNCH 컨퍼런스 모습 ⒞시사타임즈


그 밖에도 인공지능형 맞춤식 수학교육 플랫폼을 선보인 ‘노리(KnowRe)’팀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가 주는 ‘벤처비트상’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육성회사 플러그앤플레이가 주는 ‘플러그앤플레이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교과서가 전자책으로 전환될 것을 미리 내다보며, 디지털 수학 교육 서비스를 미국에서 런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연사로 참석한 고벤처포럼 회장 고영하 대표는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집중 대화 프로그램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창업은 했는데 동업자들이 싸워서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계약서도 제대로 쓰지 않고 관례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창업문화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바꾸고, 대한민국에서 스티브 잡스 같은 영웅들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beLAUNCH 2012 Conference'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창업인재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살펴보며 한국의 산업 미래가 대기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열악한 곳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여 실현해 내는 청년 기업가 한 명, 한 명에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가 본받을 만한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그 날이 속히 그리고 자주 오기를 기대해 본다.

 

to be continued…

[ 청년, 창업을 꿈꾸다 ③ ]미국 교육시장에서 청년들이 창업으로 만드는 교육혁신 ‘Knowre’

 

 

구총림 객원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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