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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창업을 꿈꾸다 ② ] 글로벌 창업 그 현장에 가다 - APEC STARTUP 컨퍼런스

 

청년 취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취업과 관련해 청년들의 고민은 단순한 일자리의 고민이 아니며,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며,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다.

 

청년들의 창조적인 고민은 창업이라는 방식을 통해 실현되기도 한다. 청년들은 창업을 통해 기업을 만들고, 그 기업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상의 필요를 채운다.

 

시사타임즈는 취업만큼 창업이 가진 매력을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년 창업과 관련된 이슈는 무엇인지 소개하기 위해 5부작으로 특집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 편집자 주

 

 

 

[ 청년, 창업을 꿈꾸다 ② ] 글로벌 창업 그 현장에 가다 - APEC STARTUP 컨퍼런스

 

[시사타임즈 = 구총림 객원기자] APEC 창업컨퍼런스가 지난 6월11일과 12일 양일간 COEX에서 열렸다. 창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창업 이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장으로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APEC 창업컨퍼런스가 지난 6월11일과 12일 양일간 COEX에서 열렸다. ⒞시사타임즈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APEC중소기업혁신센터가 함께 개최했다. ‘스타트업 APEC 경제를 시동하다(Start-up APEC, Booting-up Economies)’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무하마드 누어 APEC 사무총장을 비롯해 18개국 60여명의 내외빈과 APEC대표 APEC 창업가 및 전문가, 정책담당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무하마드 누어 APEC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창업은 인간 노력과 가능성의 실현이라며 창업에 기반을 둔 산업구조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서 세계적인 창업 구루이자 IT 창업의 혁신가로 알려진 Jeff Hoffman은 특히 청년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하여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도전할 것을 강하게 이야기했다.

 

“문화가 다르고, 나라가 다르다고 해서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까? 아이디어는 나이, 성별, 국적과 전혀 무관합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여러분의 방식으로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여러분을 성장시킵니다.” (Jeff Hoffman)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국의 창업가들이 한데 모여 우수한 창업사례를 공유하며, 주요 창업가들에게는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제공하여 뛰어난 멘토링을 받는 기회도 함께 가졌다. 직설적이고 핵심을 찌르는 조언이 오갔으며, 그 현장에서 많은 청년들은 진정한 도전과 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국 대표로는 카몬 (김유정 대표)이라는 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사업 모델을 지닌 회사가 발표를 했다. 중진공 청년사업사관학교에서 200개 기관 중 15위 안에 들며,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김유정 대표는 가상현실과 같은 미래의 다양한 IT 기술을 콘텐츠에 접목시켜 사람들에게 재미와 생동감을 전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청년창업가들에게 초점을 둔 APEC 창업컨퍼런스는 지난해 한국이 APEC 사무국에 제안해 공식사업으로 채택되어 올해 성사가 된 행사이다. APEC은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다. 전 세계 인구의 40%, GDP의 56%, 교역량의 46%를 차지한다. 한국과 APEC 회원국 간 수출입 무역규모는 5920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6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창업컨퍼런스’에서 “국내를 넘어서 해외 청년 창업가들과도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본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면서 “APEC 창업컨퍼런스를 통해 나오는 창업의 열기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아태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번 APEC Startup 컨퍼런스는 청년창업가들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창업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 생각된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창업가들이 국경을 넘어 아름다운 세계를 만드는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해본다.

 

구총림 객원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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