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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을 꿈꾸다①] 개인성장과 사회변화의 도구, 창업에 대한 이야기(2)

 

청년 취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취업과 관련해 청년들의 고민은 단순한 일자리의 고민이 아니며,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며,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다.

 

청년들의 창조적인 고민은 창업이라는 방식을 통해 실현되기도 한다. 청년들은 창업을 통해 기업을 만들고, 그 기업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상의 필요를 채운다.

 

시사타임즈는 취업만큼 창업이 가진 매력을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년 창업과 관련된 이슈는 무엇인지 소개하기 위해 5부작으로 특집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 편집자 주

 

 

 

[청년, 창업을 꿈꾸다①] 개인성장과 사회변화의 도구, 창업에 대한 이야


[시사타임즈 = 구총림 객원기자]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남인우 대표는 “직원을 고용해보면 대기업 출신보다 창업한 뒤 실패를 해본 경험이 있거나 중소기업 출신 직원이 훨씬 더 일을 잘 한다”며 “나 같은 경우에도 창업 후 1-2년의 경험이 10년 동안의 안정적인 직장생활보다 훨씬 더 소중했다. 창업 후 실패하더라도 배우는 것이 많고 젊기 때문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취업보다는 창업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역설한 것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 졸업생 카몬 김윤정 대표도 “손담비 기획사에서 근무하였지만, 이를 그만두고 카몬이라는 이름으로 창업을 해 급여생활자로서의 경험과 창업과정에서의 경험이 완전히 다른 것을 느꼈다”면서 “그 과정이 나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창업을 권장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짧은 시간 안에 기업가 정신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자세를 체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사회적, 기업적 가치를 풀어내는 활동들을 통해서 청년 사업가들은 성장하고 소위 말하는 기업가정신을 몸으로 체득하게 된다.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대표적인 학자로서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국가의 경제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 기업가 정신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다. 기업가 정신이란 기술혁신을 통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를 뜻하며,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혁신자이다.”

 

기업가정신은 누구나 배울 수는 있지만, 아무나 가질 수는 없다. 청년 시절의 창업은 기업가 정신을 갖추는 데 꼭 필요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이와 관련하여 KAIST의 이민화 교수는 창업을 통한 기업가정신의 실현에 대해 언급하였다.

 

“한국의 미래는 도전하는 청년 기업가 정신에 달려있다. 안정된 삶은 불행하지 않을 뿐 나의 인생이 아니다. 중진국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창업이 필수적이다.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한 중요한 책무이다,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 것은 남의 삶을 사는 것이나 창업을 꿈꾸는 것은 자기 삶을 사는 것이다.”

 

창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가 네트워크를 통한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을 때, 불완전해 보였고 가능성에 주목한 사람은 굉장히 소수였다. 그러나 지금 페이스북은 전 세계를 잇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의 선구자가 되었고, 높은 기업평가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동의 봄과 같은 세계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확실하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는 가치가 만들어졌고, 청년들이 호기심을 갖고 도전해볼 만한 여지가 생길 수 있었다.

 

청년들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비싼 등록금을 지불하며 대학교육을 받고 있고,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해 방학기간에도 각종 인턴십과 해외 어학연수를 신청하고 있다. 그러나 혹독한 취업시장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칠 기회는 줄어들고 심지어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꿈꾸는 것이 사치라고 이야기하는 세상의 가혹함이 오히려 청년들을 강하게 만들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곳으로 나오게 하기를 필자도 한 명의 청년으로서 함께 소망하며 응원한다. 그리고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모두 꾸는 꿈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듯이, 함께 꿈꾸며 창업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고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

 

창업에 대한 부푼 기대로 시작된 이번 특집기사는 한국 청년들의 창업 현장을 취재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창업 관련 이슈로 시작하여 실제 창업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까지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창업이 정답은 아니지만, 청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해답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to be continued…

[청년, 창업을 꿈꾸다②] 글로벌 창업 그 현장에 가다. APEC STARTUP 컨퍼런스

[청년, 창업을 꿈꾸다②] IT 청년 창업가들의 축제, beLAUNCH 컨퍼런스

 

 

구총림 객원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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