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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취업준비생들 “취업만 되면 전공 포기할 수도 있어”

취업준비생들 “취업만 되면 전공 포기할 수도 있어” 

정규직 채용 가능 기대 품고 열정페이도 감수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 희망직무와 출퇴근 편의성은 취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커뮤니티 사이트 취업뽀개기 (취뽀스터디 www.chippostudy.com)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객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기간은 지난 11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취업준비생의 취업 준비 자세’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연봉'이라고 답한 이들이 266명(51.95%)으로 과반을 넘었다. 이어 '기업 규모'라고 답한 이들이 121명(23.63%), '안정성'이라고 답한 이들이 83명(16.21%)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공 또는 희망직무(32명, 6.26%)', '출퇴근 편의성(10명, 1.95%)' 등은 응답 비중이 낮았다.


'전공과 상관 없어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390명(76.17%)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아니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101명(19.7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1명(4.1%)이었다.


'기업 측에서 열정페이를 제안했을 때 응할 여부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의 경우 '응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120명(23.43%)으로 집계됐다. 반면 '거절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57명(69.72%)로 집계됐다. 나머지 35명(6.83%)은 응답을 보류했다.


열정페이에 응한 이유를 묻는 질문의 경우 120명 중 82명(68.33%)이 '향후 정규직 채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외에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23명, 19.16%)', '일단 응한 뒤 다른 길을 모색할 것(9명, 7.6%)'. '기타(6명, 5%)'로 나타났다.


취뽀스터디(취업뽀개기)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라며 “취업준비생들이 근무 지역 또는 전공을 포기하며 취업을 준비할 정도로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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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