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발달장애자 연주회 네 번째 이야기 ‘위드콘서트’ 열어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지난 10월28일 저녁 7시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 내의 하트리사이틀홀에서 발달장애연주자의 생애 첫 리사이틀 무대 ‘위드콘서트’ 그 네 번째 이야기가 열렸다.
이번 네 번째 위드콘서트 무대에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이영수 단원(한국예술종합학교, 플루트, 지적장애2급)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박지은,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멘토로 참여하여 감동적인 선율과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영수 단원은 2013년 제19회 한음음악콩쿠르 장려상, 2007년과 2008년 전국학생음악콩쿨 최우상을 수상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음악원에서 연주자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이영수 단원의 멘토로 참여한 플루티스트 박지은은 “2011년 함께 무대에 섰던 사랑나눔 플루트 콰이어 음악회에서보다 이영수 단원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아갈 이영수 단원의 기량이 기대되며, 지금처럼 희망을 연주하는 플루티스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곡을 무대에서 연주하기까지 수천 번을 연습하며 장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과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주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위드콘서트’는 올해 4회에 걸쳐 진행됐다. 내년에도 연간4회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도모해 나아갈 예정이다.
한편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하트하트재단이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지금까지 약 200여 회의 연주활동을 통해 장애의 벽을 넘어 사회와 통합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하며 장애인 인식개선과 함께 문화 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오는 12월15일에는 하트하트재단과 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장애인식개선 콘서트 ‘HEART to HEART CONCERT’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장애인 최초 단독무대로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감동을 가슴 벅찬 연주를 통해 선사할 예정이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유명 연주자와의 협연, 해외연주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장애를 뛰어넘은 감동의 하모니’,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한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문 오케스트라 단체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에 장애인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받아 연주를 했다. 2012년 10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기념음악회를 비롯하여 UN ESCAP 정부 간 고위급회의, RI세계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에 초청받아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공연은 에쓰오일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전석 무료이다. 관람 신청은 하트하트재단 문화복지사업부(02-430-2000, 내선 7911)로 문의하면 된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문화, 연예 > 공연·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문화의 맥을 느껴보세요” (0) | 2013.10.30 |
---|---|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 내달15일부터 겨울공연 스타드 (0) | 2013.10.29 |
연극 ‘사랑에 관한 짧은 소극’, 대학로 소극장 ‘문’에서 공연 (0) | 2013.10.25 |
의정부시승격 50주년기념 ‘최성철 초대전’ 개최 (0) | 2013.10.24 |
‘돈 카를로’, 베르디 사상 최대의 심리드라마가 온다 (0) | 2013.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