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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테말라 수교 50주년…“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함께…”

한-과테말라 수교 50주년…“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함께…”
- 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 특별인터뷰

 

[시사타임즈=전세환] 올해는 한-중미(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17일 수교 50주년 및 191년 독립기념일 행사가 홍은동 힐튼호텔에서 개최되었고, 이 자리에는 주한 중남미대사들을 비롯하여 한국 정부 관계자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가 대표 기념사를 했다.

 

한편 오는 10월24일 한-과테말라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시사타임즈와 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의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는 지난 한국에서 8년 동안 근무한 이로서, 오는 11월15일자로 모든 대사직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는 고국을 가서도 한국을 위하여 한국명예대사로서 양군간의 발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Rafael A. Salazar 대사와 시사타임즈 사장 전세환 박사(중남미학 Ph.D)가 9월26일과 10월4일 롯데호텔 과테말라 대사관에서 두 차례 진행하였다.


                              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 ⒞시사타임즈


▶ 한국에 오신 것은 언제이며, 한국에 대한 소감은 어떠하신가요?

 

한국에는 지난 2005년 1월에 도착하여 현재 8년 되었습니다. 8여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느꼈던 소감은 우선 한국은 편하고 매일 새로움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도전과 흥미있는 나라이며 외국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좋고, 길거리가 깨끗하고 치안이 안전합니다.

 

 

▶ 대사님의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요?

 

1941년 8월 18일과테말라 수도에서 태어났으며, 부인 Iris Chavarria de Salazar. 4자녀(Maria Leticia, Carlos, Iris Maria, 그리고 Maria Jose)와 8명의 손자가 있습니다. 현재는 부인과 한국에 있습니다.

 

 

▶ 한국에 오시기 전에는 어느 나라에서 근무하셨습니까?

 

멕시코와 과테말라, 니카라과, 미국 조지타운대학 등 여러 곳에서 공공행정, 조직, 방법론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70년에서 시작하여 89년까지 외교관으로 이후부터 대사로 근무하였습니다.

 

온두라스영사·멕시코 3등 서기관, 중국·니키라과에서 일등서기관, 벨리츠·미국 L.A. 및 San Francisco 총영사를 하였고, 이후에는 벨리츠 대사와 과테말라 외무부 Vice-Minister, 니카라과 대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대사를 역임합니다. 주재하지는 않지만 북한과 베트남 대사로 동시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대사님은 역사와 문학, 체육에도 상당한 조예가 깊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주로 활동을 하셨나요?

 

역사, 특히 마야문화, 한국의 개천절, 한국역사에도 관심있습니다. 마야문명은 스페인에게 중단되었지 멸망되지 않았습니다. 지속되지 않을 뿐이죠. 지난 9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마야 2012>에서 선보이고 있는 마야 문화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400년마다 반복되는 마야 역력으로 12주기니까 4,800년이니 한국과 역사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시에 대한 열망도 있고, 스포츠는 나이에 따라 변화지만, 체조, 축구, 야구, 배구, 테니스, 자전거(승마) 등을 즐겨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골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편의 Essay와 Article 발표하였습니다. [The Triangle of the Politicial, Economic and Diplomatic Isolation of Guatemala(1985), The Shock Policy to Establish Diplmatic Relations( 1989), When a Right is Dehumanized (1998), Reflections for the Establishment of a Foreign Policy as a State Policy (2003)]

 

멕시코와 니카라과, 과테말라에서 훈장을 받았고, 서울 명예시민이며, 한국 인천의 모 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9월19일에 있었던 한-중미(콰테말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수교 50주년 및 독립 191년 행사에서 감동적인 대표 기념사를 하셨던데요. 먼저 191년전 과테말라의 독립과정 역사를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 중미연합은 1821년 9월15일 독립당시 과테말라 한 나라였습니다. 이후에 5개국으로 분리되었고, 멕시코 치아파스주도 과테말라 속하였습니다. 멕시코의 독립의 전례의 따라 과테말라도 독립을 하였습니다. 1811년 이전에도 독립운동의 기운이 있었고 이 당시에는 중남미대륙에 독립운동의 시기였습니다. 1823년은 7월1일 중미연합을 선언을 하고 치아파스는 멕시코로 잔류하였습니다.

 

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와 시사타임즈 사장 전세환 박사 ⒞시사타임즈



10월26일은 과테말라와 한국과 수교 50주년입니다. 그동안 한국과 과테말라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없는지요?

 

1962년 한국은 중미보다 가난하였습니다. 당시의 외교관계는 순수한 관계였습니다. 중미는 한국에 필요로 했던 것을 지원, UN가입이었고, 냉전시기였기에 양국이 이해관계가 함께 하였습니다. 공산국가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는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한국은 세계적인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한국은 이제는 제공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양국의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과 중미는 전략적인 위치가 되었습니다.

 

과테말라 대통령이 한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이 1992년이었습니다. 올해 방문을 시도하였으나 대통령이 당선된 첫해이고, 현재 과테말라의 치안, 보건, 교육이 무척 힘든 상태입니다. 과테말라에서의 치안은 한국교포들에게도 문제가 되고 있지요.

 

7월에 여수 엑스포에 참석하려고 했고, 10월에 오려고 했으나 한국의 새 정권 들어서 오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과테말라가 유엔 안보리에서 10월1일부터 의장국가직책을 맞고 있으며, 한국도 유엔 안보리 회원이 되는 것에 양국간의 서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과테말라 치안을 위하여 한국의 경찰청과 과테말라 경찰청과의 협력 MOU, 교육·첨단 분야의 20명의 선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인력개발로서는 한국 19개 대학에서 76 과테말라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한국과 중미 5개국이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고 투자유치, 유치보호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일정입니다.

 

 

과테말라에는 다른 중남미보다 한국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업인들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었인가요? 그리고 한국에는 과테말라인들이 얼마나 있고 주로 무슨 일들을 하는지요?

 

과테말라에는 12.000명의 한국인이 있습니다. 주로 봉제산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핸드폰 액정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인력이 비싸지만 과테말라는 저렴합니다. 한국기업에게 면세혜택만이 아니라, 인력훈련시 정부로부터 재정지급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는 12명의 과테말라인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인과 결혼한 과테말라여성입니다. 유학생은 현재 76명이고, 50명 정도는 과테말라로 귀국하여 동문회도 결성하였습니다. 과테말라 유학생들은 한국인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있고 고급인력이어서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학생유치제도는 현 살라사르대사의 가장 큰 업적입니다.

 

 

현재 중앙국립박물관에는 과테말라와 멕시코와 함께 ‘마야 2012'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함께 전시회를 하고 있는요. 두 나라가 함께 하는 이유가 무엇이지요?

 

마야 문명은 과테말라가 중심이지만, 이웃국가인 멕시코 유카탄 일부스지역,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으로 걸쳐 분포되어 있습니다. 멕시코와 상호 보완 관계로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과테말라하면 ‘바나나 공화국’를 가장 많이 떠올릴 듯 합니다. 과테말라에서는 한국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바나나 공화국은 잘못된 이미지입니다. 마찬가지로 과테말라에서 한국이미지는 처음에는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을 수출하였습니다. 90년대 중반 이민 온 한국인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봉제기계 시작하여 성장하기도 하였지만, 실패하면 봉급도 안주고 도망을 가곤 했습니다. 돈만 아는 사람으로 오해받았고, 유학생도 없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유학제도를 알지못하고 알아도 한국은 기피국가였습니다.

 

하지만 나쁜 이미지는 바뀌게 되었습니다. 장학제도가 좋은 이미지였죠. 학교 장학제도를 이용하면서 한국이 좋다는 소식에 유학생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의 유학은 세계적이며, 미국이나 유럽보다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리질은 축구, 칠레는 포도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중남미의 교육와 문화 제도 또한 좋습니다. 한국은 사람자원이 참으로 좋습니다. 한국이 오해받았듯이 중미도 오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 같이 문화을 이해하고 인정받는 것이 매우 중요 한 것입니다.


      시사타임즈 인터뷰 후 기념촬영 ⒞시사타임즈


10월13일경 과테말라 Harold Caballeros 외무장관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요?

 

수교 50주년이며, 고등교육 재정지원. ‘마야 2012’ 참석하려 오십니다.

 

 

과테말라는 개신교의 성장률이 중남미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야문화는 매우 영적이고 그 위에 캐톨릭의 시스템과 의식이 혼합이 되어서 기본적이 종교적이이서 개신교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사타임즈 인터뷰에 감사드리며, 한국에서는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저는 11월15일에 모든 공직 대사직을 마감합니다. 그동안 저와 제 아내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할 수 있다면 주 과테말라 한국 명예대사가 되길 원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 다시 오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축복하시길….

 

인터뷰 : 전 세환 시사타임즈 사장

통 역 : 황성수 ALLIED INTERNATIONAL 대표이사

정 리 : 탁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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