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비엔지파트너스, 택소노미 기준 넷제로 테크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비영리 임팩트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는 넷제로전문기관인 비엔지파트너스(대표 임대웅, Beyond Net Zero PARTNERS)와 함께 넷제로 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ESG 펀드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넷제로 테크 스타트업 육성, 투자 및 ESG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 8일 ‘넷제로테크 임팩트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
넷제로테크 임팩트 개인투자조합은 한국사회투자가 업무집행조합원(GP)을 맡았으며, 넷제로 첨단 테크 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ESG, 넷제로 전문가와 법인 투자자 등이 일반조합원(LP)으로 참여했다.
조합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임대웅 비엔지파트너스 대표, 이종현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한국 대표부 총괄 대표가 맡았으며,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가 운영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사회투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의 녹색경제활동 범주와 기준에 따른 선진적 투자를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ESG 관련 스타트업 풀 중에서 녹색분류체계의 기준을 충족하는 넷제로 테크 스타트업을 스크리닝, 선정해 넷제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의 6대 환경 목표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체계이며 69개의 세부 녹색경제활동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개발 과정에 참여한 비엔지파트너스의 역할도 기대된다. 비엔지파트너스는 주요 대기업그룹, 금융그룹, 공기업 등의 넷제로 전략 자문과 정부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의 탄소배출권거래제도 설계, 녹색금융 정책 개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수립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을 개발, 투자하고 있고, 조만간 넷제로 첨단기술 투자·육성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중소벤처기업부 등록을 앞두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약 100억 원 대 ESG 펀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넷제로는 미래세대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펀드 조성으로 참여 파트너사의 ESG 경영이 강화되고 넷제로 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으로 생태계가 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초로 ESG의 개념을 만들어낸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한국대표도 맡고 있는 임대웅 비엔지파트너스 대표는 “택소노미를 따라가면 소위 돈이 되는 비즈니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넷제로 실현에 필요한 자본투자가 매년 약 육천조 원에 달하는데, 넷제로 기술과 녹색금융을 연결시키기 위한 넷제로 테크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AVPN 한국대표부 총괄대표는 “택소노미 기반의 넷제로 테크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사회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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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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