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프리카 친선선교협의회 김영진 장로, 평신도 4개 단체와 함께 추진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한국-아프리카 친선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인 김영진 장로는 차보영 목사((사)월드 베스트 프랜드 대표)로부터 한국을 사랑한 케냐 출신 엘리야스의 가슴 아프고 애절한 사연을 전달받고 ‘제1주기 추모예배 및 추모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황우여 장로), 국가조찬기도회(회장 김명규 장로), 성시화운동본부(총재 전용태 장로), 의회선교연합(상임대표 김영진 장로) 등 평신도 4개 단체가 우선 그 유가족과 동역선교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하기로 하고 오는 8월7일 회본관 귀빈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해 준비에 들어갔다.
10년 전 한국-아프리카 친선·선교협의회를 창립한 이후 김영진 장로는 월드미션 프런티어(대표선교사 김평육)와 함께 아프리카의 르완다·탄쟈니아·케냐 지역의 우물파기사업지원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협동농장 및 급식센터운영지원과 케냐의 최빈민촌의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한국공연추진, 가나공화국 쿠푸르 전 대통령을 국회헤 초청한 것은 물론 한국교계지도자 합동예배 개최하며 효율적 아프리카 지원 및 선교방안을 논의해왔다
김 장로는 “그동안 부족하지만 농업선교활동 및 제3회~4회 한국·아프리카 선교대성회의 대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아프리카친선 선교협의회초대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며 “한국교계나 아프리카 현지 선교사들의 요청으로 이번사역을 함께 준비하게 되어 더욱 보람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로는 “아프리카 케냐의 못다핀 꽃! 알리야스를 추모하고 그동안 이름도 빛도 없이 척박한 선교의 현장에서 생사를 건 헌신과 사투를 벌이고 계신 현지 선교사님들을 위해 앞으로도 우리 한국교계의 뜨거운 기도와 사랑의 손길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서 “엘리야스를 위한 추모사업에 많은 관심과 기도를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의 제1부 추모예배는 정균양 목사(WㅡKICA국제담당공동대표)의 사회와 설교에 한 아프리카친선선교협의회 김영진 대표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추모사는 황우여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 전용태 장로(성시화운동본부총재)와 남태섭 목사(총신대운영이사장)이 각각 맡는다. 격려사는 은고비 키타우 케냐 주한대사, 강남대학교의 윤신일 총장, 인사는 (사)월드 베스트 프렌드의 차보용 대표와 엘리야스의 아버지인 체롭 선생이 각각 맡는다.
제2부 엘리야스를 위한 추모음악회는 더 프르젠트 오형주 대표가 감독으로 CBSTV 유정현 앵커 진행으로 성악가 박주옥 교수, 김필승 교수, 김은승 교수, 우헌 교수 등이 출현한다.
또한 (사)월드 베스트 프랜드 대표 차보영 목사와 정균양 목사 등은 앞으로 ‘엘리야스의 삶과 정신을 이어가는 다양한 사업’을 한국교회의 뜻있는 분들과 함께 전개해 가기로 하고 그 준비에 착수했다.
▲케냐 엘리야스의 고향에 과학고등학교설립 및 IT사업 지원 ▲커피농사 ▲우유 생산 및 가공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 케냐의 바링고 도지사와 지자체가 이미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지역 학교와 현지 지도자들이 엘리야스의 숭고한 뜻과 꿈이 지역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협력하고 있다.
“나의 고향을 작은 한국으로 만들고 싶어요” - 케냐의 엘리야스
2011년 졸업 전 이미 LG에 취업, 케냐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던 중 (사) 월드 베스트 프랜드 2012년도 ‘섬마을 두미도 봉사활동’ 참가를 간청했습니다. (사) 월드 베스트 프랜드는 귀향을 앞둔 엘리야스가 3박4일 일정의 고된 봉사에 동참하기는 무리라고 판단, 만류하였으나 그는 회사에서 1박2일의 휴가를 받아 무더운 날씨에 독거노인을 위한 도배작업 완료하고 섬을 떠나는 마지막 배를 타기 위해서 준비하던 중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소천했습니다.
예수님과 한국을 사랑한 엘리야스. “한국사람들 덕분에 가난했던 자신이 성공했다”며, 자신을 던지던 엘리야스- 너무도 갑작스럽게 떠났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스는 사랑과 꿈을 남겨놓았습니다.
충격과 슬픔에 빠진 (사) 월드 베스트 프랜드 차보용 대표와 박영학 목사는 엘리야스의 시신과 함께 케냐로 가서 그의 부모님을 만나 눈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케냐로 떠나는 차보용 목사에게 장영미 사모가 물었습니다.
“여보, 며칠에 돌아오세요?” 대답이 없었습니다. (훗날, 차 목사가 털어놓았습니다. “한국적 사고방식에 젖은 저희는 엘리야스의 고향에서 친족들에게 맞아 죽을 각오를 했습니다.
“내 아들 살려내라!”고 매달릴 일을 생각하면 숨이 멈출 지경이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대답을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야스의 고향에 도착하니 부모님, 가족과 친족, 친구들은 ‘천국환송회’를 준비해놓고 있었습니다.
장례예배는 ‘부흥회’로 승화했습니다.
케냐 목사님은 참석자들에게 “엘리야스가 사랑한 예수님을 믿을 사람은 나오십시오”라고 초청했습니다. 케냐의 많은 청년들이 그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2013년 5월, 엘리야스의 친구들과 (사) 월드 베스트 프랜드 봉사단원들은 엘리야스의 꿈을 대신 이루어내고자 뜻을 모아 그의 고향마을에서 현지조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엘리야스의 고향에 과학기술고등학교 설립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 월드 베스트 프랜드는 2013년 8월7일, 소천 1주기를 맞아 그의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사랑스런 아들이 공부와 일을 하던 곳, 봉사하던 곳, 돌보던 청소년과 독거노인의 가정들, 마지막 숨을 거두며 섬기던 섬마을 의 현장을 돌아보고, 아들의 아름다운 삶의 흔적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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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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