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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지진 14,817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지진 14,817건

후쿠시마현은 5,075건 지진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일본 하루 15회 발생…후쿠시마현에서는 5회 이상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인재근 국회의원(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은 일본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지난 10월21일까지 일본 전체에서 14,817건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중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전체의 34%인 5,075건이다”고 밝혔다.

 

일본전체에 지진이 발생한 것을 연도별로 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이후 2011년 연말까지 9,698건, 2012년에는 3,139건, 2013년 10월21일까지 총 1,980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쿠시마현만을 살펴보면 원전 사고 발생 이후부터 2011년 연말까지 3,808건, 2012년에 772건, 2013년 10월 21일까지 495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났다.

 

특히 후쿠시마 제1원전이 위치하고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오쿠마쵸의 경우 원전사고 발생 이후부터 2011년 연말까지 72건, 2012년에는 44건, 2013년 10월21일까지 71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쿠마쵸 인근지역의 지진 발생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2013년 9월20일 후쿠시마현 도미오카현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의 영향으로 진도4의 지진이 오쿠마쵸 지역에서 발생했다. 또 2013년 4월14일과 2013년 5월18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3과 6.0 지진과 2013년 8월 4일 미야기현 앞바다의 리히터 규모 6.0, 그리고 2013년 9월4일 도리시마 근해의 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의 영향으로 오쿠마쵸에서 진도3 지진이 관측됐다.

 

이와 관련해 인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발생 이후부터 10월15일까지 후쿠시마현에서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지진이 발생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의 추가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인 의원은 또한 “지난 9월에도 후쿠시마원전에서 오염수가 유출되었는데, 이것은 그 동안 일본정부의 원전사고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면서 “일본정부가 원전사고 사후관리는 물론 강력한 지진에 대비한 효율적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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