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 대한 성난 민심 표심으로 드러나
16년 만에 여소야대 도래…국민의당 돌풍일으켜
[시사타임즈 보도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의 결말은 16년만의 여소야대(與小野大)라는 집권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를 지었다. 총선결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쳤을 때 ▲더민주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이 됐으며, 무소속을 제외한 야권 3당을 합치더라도 167석에 달해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도래된 것이다.
이번 총선 결과는 결국 박근혜 정부에 대한 성난 민심이 표심으로 드러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등 향후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큰 타격이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에 참패에는 전략공천의 실패로 인해 지지층이 대거 이탈을 하며 텃밭도 지키지 못했고 수도권 민심이 돌아선 것이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3곳의 지역구 가운데 더민주 후보가 110곳, 새누리당 후보가 105곳, 국민의당 후보가 25곳, 정의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이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이 4석을 차지했다.
이 중 서울지역은 더민주당 35곳, 새누리당 12곳, 국민의당 2곳을 차지했고 경기인천지역은 더민주당 47곳, 새누리당 23곳, 정의당 1곳, 무소속 2곳을 차지해 수도권 지역에서만 새누리당이 야권 3당에게 43곳이 밀리는 결과를 내놨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당도 호남지역 등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국민의당은 제20대 총선 개표 결과 광주 8석, 전북 7석, 전남 8석 등 호남의 총 28석 가운데 23석을 차지했다. 반면 더민주는 14석으로 선거를 시작했지만 전북 익산갑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3곳만 건졌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가 14일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잇따라 표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고, 김태호 최고위원도 뒤이어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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