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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부산영화인연대 정식 발족…이종찬 신임 대표 선출

2015부산영화인연대 정식 발족…이종찬 신임 대표 선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부산의 24개 영화단체가 참여한 ‘영화문화의 자율성과 영화제의 독립성을 위한 부산영화인연대’(이하 부산영화인연대)가 3월10일 오후 7시 모퉁이극장에서 각 단체의 대표자 및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종찬 동서대 교수를 신임 대표로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유신 부산영화학과교수협의회 신임회장(영산대 교수), 정성욱 부산독립영화협회 신임대표(동의대 교수), 이희승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회장(동명대 교수) 등 부산의 각 단체 대표자들을 비롯하여 김현수 모퉁이극장 대표, 정진아 국도예술관 프로그래머, 김희진 보기드문 대표, 박배일 감독, 문창현 감독, 김진태 감독, 김동백 망고미디어 대표, 최윤 유비콘텐츠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영화인연대가 BIFF사태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가진 첫 회의로, 무엇보다 감독, 제작자, 평론가, 교수, 극장운영자, 관객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영화의 현안을 논의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2011년 수영만 ‘시네마테크 부산’ 철거 당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등 총 8개 단체가 부산영화인연대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한시적으로 활동한 바 있지만, 이번에 결성된 ‘영화문화의 자율성과 영화제의 독립성을 위한 부산영화인연대’에는 총 24개 단체가 참여함으로써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또한 부산영화인연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구성원들이 제작, 상영, 교육, 평론 등 영화와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하는 인물들이라는 사실도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종찬 대표는 “이번 연대는 4년 전 결성된 연대보다 3배가 넘는 단체 및 영화인들이 함께 연대하여 발족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산 영화인들의 요청대로 연대의 지속성과 대응력을 강화하여 부산영화인연대가 부산의 영화 산업 및 문화 행정 전반에 관련하여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응 집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확대 재출범하는 ‘부산영화인연대’가 지역의 영화문화와 영화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영화인들이 당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부산영화인연대는 한시적인 조직이 아닌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부산영화인연대는 향후 부산영화계 및 한국영화계의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변인에 김이석 동의대 교수를, 간사에 김대황 부산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부산국제영화제 문제 외에도 예술영화관 지원 제도, 아시아영화학교, 부산영화제작 지원 제도 등 지역영화계와 관련한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부산영화인연대는 이른 시간 안에 간담회나 세미나의 형식을 통해 부산영화계의 다양한 현안들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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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