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문화예술’과 ‘말’을 접목시킨 새로운 컨셉트의 축제가 경기도 과천 일원에서 9월17일에서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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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금까지 거리극 축제 형식으로 실시돼오던 것에서 탈피해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로 형식을 대폭 바꿨다.
특히 올해는 외국 예술단 초청이 중심이 되던 데서 보다 체감도 높은 알찬 국내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시민 참여형 페스티벌’로 새롭게 방향을 잡은 것.
여기에 과천의 상징성을 띠는 ‘말’을 접목해 ‘2015 과천누리馬축제’로 탈바꿈 한 것이다.
곧 친숙함과 역동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말’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함께, 말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재)과천축제 조경환 상임이사는 “2015 과천누리馬축제는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서 만들고 체험하는 축제가 될 것이며 시민들에게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개막을 알리는 매지컬 공연 ‘영웅 레클리스’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잘 표현해준다.
한국전쟁 당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400번 이상 오가며 탄약과 물자를 날라 미국의 100대 영웅으로 선정된 군마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홀스또메르’다. 이 작품은 화려한 시절과 노년의 쇠락함을 경험한 경주마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감성 짙은 음악극이다.
문화부장관을 지낸 배우 유인촌의 선 굵은 연기를 공연장이 아닌 과천이 자랑하는 자연생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기회로 관심을 끈다.
축제를 통해 ‘순수한 동심’과 ‘말’이 공연을 통해 만나는 자리도 열린다.
국내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진 경주마 ‘차밍걸’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동화 ‘위대한 똥말’을 창작공연으로 직접 제작하여 이번 축제를 통해 무대에 올려진다.
올해 축제를 위해 집중한 또 다른 키워드는 바로 ‘참여’와 ‘체험’이다.
과천누리馬축제는 ‘말과 문화예술의 만남’ 과 ‘시민참여’를 위해 과천시가 올해 도입한 시민공모제를 통해 선정된 것.
이 취지에 맞춰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던 말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승마체험과 말 운동회, 사람이 직접 작동시키는 ‘오토마타’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축제의 폐막식에서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퍼레이드는 이번 페스티벌의 방점을 찍는다.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과천의 도로를 마음껏 활보하며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과 아쉬움을 나누는 흥겨운 대동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새롭게 열리는 축제는 과천시가 수도권에 인접해 있으면서 자연과 다양한 문화 여가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것을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아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15 과천누리馬축제를 통해 행정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특성을 문화예술과 연계시키며 과천의 풍부한 생태환경 속에 웰빙과 힐링을 동시에 체험하는 문화산업적 컨텐츠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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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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