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호우·태풍,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과거자료 분석 결과 8월에는 폭염·호우·태풍, 물놀이 사고 등이 주요재난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최근 전국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폭염 인명피해는 최근 2년(2010년~2011년)간 총 898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해 이중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사망자는 7월 5명, 8월 7명, 9월 2명이 발생, 8월에 가장 많았다. 연령층은 60세 이상이 8명(57.1%), 장소는 농경지·작업장 등 야외가 11명(78.6%)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폭염 특보 시 국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 환기를 자주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밝혔다.
호우와 태풍은 최근 10년(2007년~2011년)간 8월에 호우 19회, 태풍 4회 등 총 23회의 자연재난이 발생해 사망·실종 306명, 재산 6조 8,357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연중 피해가 가장 심한 시기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해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저지대·상습침수지역 등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사전 주민대피체계를 구축해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피해는 최근 3년(2009년~2011년)간 178명의 사망자 중 8월에 107명(60.1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이 97명(54.5%)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수영 28명(15.7%), 수영미숙 20명(11.2%) 순으로, 개인 부주의(81.4%)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는 하천·해수욕장 등 물놀이 현장을 중심으로 지자체, 안전관리요원의 감시·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피서객에 대해서는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현장계도를 집중 실시하는 등 사고예방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하여 8월에 많이 발생하는 폭염·호우·태풍,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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