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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건강

ESG 어린이 가족뮤지컬 ‘그린피쉬’ 내달 1,2일 공연

ESG 어린이 가족뮤지컬 ‘그린피쉬’ 내달 1,2일 공연

환경과 교육 주제의 어린이 뮤지컬로 눈길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환경과 교육 주제의 어린이 뮤지컬이 전주에서 공연된다.

 

이와 관련해 뮤지컬 창작집단 아트컴퍼니 두루(대표 오창현)가 오는 12월 1일과 2일 오전 10시와 11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ESG어린이가족뮤지컬 ‘그린피쉬’를 각각 2회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ESG어린이가족뮤지컬 ‘그린피쉬’ 포스터 (사진제공 = 아트컴퍼니 두루) (c)시사타임즈

 

낭독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뮤지컬 기반의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트컴퍼니 두루’의 ‘2022 리딩플레이 창작뮤지컬’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환경의 유기적인 관계,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인 가치까지 제공해줄 수 있는 작품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이야기는 주인공 ‘수아’가 방학을 맞아 바닷가 마을 할아버지 댁으로 혼자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아픈 동생 때문에 시무룩해 있는 수아에게 할아버지는 낚시를 하러 가자고 하고, 그 곳에서 초록빛이 반짝이는 특별한 물고기를 낚게 된다. 하지만 수아는 초록 물고기가 넓은 바다에서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바다에 풀어준다. 그날 밤 수아에게 찾아온 초록 물고기. 그는 자신을 ‘키키’라고 소개하며 은혜를 갚고 싶으니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수아는 동생이 낫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키키는 마법사님이라면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 거라 말하며 함께 바다로 가자고 한다. 그렇게 떠난 바다탐험, 주인공 수아는 과연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작품 안에는 지구온난화와 각종 차단물로 인해 해수 순환이 차단되고 해양 환경이 바뀌면서 발생하는 구멍갈파래, 죽은 물고기나 부패한 조개만 먹고사는 불가사리, 플라스틱 양동이가 목에 걸려 죽을 뻔 한 위험에 처하게 된 범고래 등의 바다 생물들이 등장한다. 또 적조현상 및 폐그물과 같은 것들이 키키와 수아의 바다 탐험을 위협한다. 생명의 해초를 찾아야 하는데 쓰레기로 가득 차버린 바다, 수아는 생명을 집어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마침내 알게 되고 바다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게 된다.

 

이번 공연은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배우들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연기, 작품을 극적이면서 풍성하게 살려줄 완성도 높은 넘버, 상상력을 더해주는 연출과 무대 등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진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종화 배우를 필두로 정광익 배우, 최다혜 배우와 신인으로 한혜리 배우가 참여했으며 신명수 연출가와 아트컴퍼니 두루의 김소라 예술감독이 협력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으로,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아트컴퍼니 두루 홈페이지(https://duruok.modoo.at )에 이번 공연 ‘그린피쉬’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으로 남기면 선정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증정한다.

 

한편 아트컴퍼니 두루는 2022년 상반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2년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리딩플레이 창작뮤지컬 ‘회신’과 ‘호구의 꿈: 엘레오스’ 2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하반기에도 2개 작품을 무대화하고자 하며, ESG어린이가족뮤지컬 ‘그린피쉬’와 함께 12월 3일(토)에 마련하는 창작뮤지컬 ‘N. 이젠 안녕’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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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