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UNESCO 세계유산 지역에서 다국적 참가자가 봉사활동을 하는 세계유산자원봉사단 (World Heritage Volunteers) 제주 캠프가 구좌읍 김녕리 마을에서 지난 7월11일~20일(10일간) 실시됐다.
이번 제주 캠프는 프랑스에 본부를 둔 UNESCO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er)가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국제자원봉사기구(CCIVS), 국제워크캠프기구(IWO), 제주지역 국제협력단체인 글로벌이너피스 (Global Inner Peace)가 공동주관하고, 제주관광공사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세계유산자원봉사단 (World Heritage Volunteers)은 UNESCO가 지정한 세계유산지에서 세계유산의 보전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청년들의 주체적인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이 워크캠프의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전 세계 46개국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련으로 200여 개의 캠프가 열렸다. 이번 제주 캠프에서는 폴란드, 터키, 러시아, 대만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과 국내 청년들이 UNESCO 동굴 위 마을인 김녕리 마을 일대에서 제주관광공사의 Jeju GEO 김녕 지질트레일 및 만장굴 탐방, 김녕리 성세기 해변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15일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김녕 지질트레일 및 FAO세계농업유산 지정된 제주밭담 홍보 대중 캠페인을 실시했다. 프랑스 본부 UNESCO 세계유산센터의 공식 프로그램이 구좌읍 지역에서 개최됨을 축하하고 환영하기 위해 김경학 도의원, 양옥현 김녕리 개발위원장, 김수길 김녕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이 이 행사 개회식에 참여하여 세계유산봉사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7월 16일부터 3박 4일간 김녕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국적 외국인들과 함께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는 UNESCO 세계유산 교육활동을 실시하여 지역 학부모님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캠 진행을 맡은 글로벌이너피스 고은경 대표는 “세계유산자원봉사단의 이번 제주 캠프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김녕리 마을이 전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세계유산의 보전가치를 알리고 지키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온 청년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전했다.
이어 “또한 우리 제주 지역의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고유 유산들이 세계인도 함께 아끼고 지켜야할 소중한 유산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하는 함께 참여하는 활동은 매우 큰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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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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