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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975)]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책을 읽읍시다 (1975)]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나태주 저 | 샘터 | 200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쉰 번째 주제는 ‘풀꽃 시인이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지혜’이다. 풀꽃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나태주 시인이 전국을 돌며 계속해 온 강연 내용 가운데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시인이자 교사로 오랜 세월 살아오며 체득한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마치 편지를 쓰듯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나태주 시인의 글에는 세상 살아가는 지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74)] 하란사 [책을 읽읍시다 (1974)] 하란사 권비영 저 | 특별한서재 | 340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하란사』는 권비영 작가의 밀리언셀러 『덕혜옹주』 이후, 그녀가 들려주는 또 다른 여성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며, 덕혜옹주의 오라버니인 의친왕 이강과 함께 꺼져가는 조선의 등불을 지키려 했던 독립운동가 하란사의 여정을 담아냈다. 화영은 몇 달 전 의화군(의친왕)과 함께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난 오랜 친구 란사가 독살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화영은 소문이 조작된 것이길 간절히 소원하며, 당당하고 똑똑한 신여성 란사를 떠올린다. 오래전, 꼬마 도둑에게 소매치기를 당할 뻔한 화영을 란사가 돕게 되어 두 사람은 안면을 트게 된다. 이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73)] 오늘의 단어: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의 [책을 읽읍시다 (1973)] 오늘의 단어: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의 임진아 저 | 미디어창비 | 344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일상 속 포근한 장면을 포착해 동그란 그림과 글로 사려 깊은 목소리를 내는 작가 임진아의 만화 에세이 『오늘의 단어』. 2020년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에 연재했던 「키키의 산책」에 만화와 글을 새롭게 보탠 이 책은 연재 당시에도 독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강아지 키키와 인간 진아가 같이 살면서 깊이 관계 맺는 삶을 보여주는 이번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존재가 곁에 살아 숨 쉰다는 것, 서로가 서로를 책임지고 있다는 감각만으로 인간이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오늘의 단어』는 강아지 키키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72)] 날마다 만우절 [책을 읽읍시다 (1972)] 날마다 만우절 윤성희 저 | 문학동네 | 316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완숙하고 예리한 시선을 바탕으로 인간과 삶에 대한 긍정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선보이는 작가 윤성희의 여섯번째 소설집 『날마다 만우절』. 2016년 봄부터 2020년 겨울까지 쓰인 열한 편의 단편이 묶인 이번 소설집은 그전과는 또다른 아우라를 내뿜으며 윤성희 소설세계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젖히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 ‘단편소설의 마에스트로’라는 수식을 붙이는 데 주저함이 없게 한다. 소설집의 전반부에는 최근 윤성희 작가가 활달하게 써내고 있는 노년 여성 서사가 주로 배치되어 있다. 소설집의 문을 여는 「여름방학」의 ‘나’는 오래 근무하던 회사에서 잘린 참이다. 적금 만기를 몇 달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71)] 누구나 카피라이터 :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책을 읽읍시다 (1971)] 누구나 카피라이터 :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정철 저 | 허밍버드 | 336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문자, 카톡, SNS, 메일, 리포트, 자기소개서, 기획서…. 우리는 매일 어디엔가 글을 쓴다. 온라인 만남이 잦아지며 누구도 글에서 도망칠 수 없게 되었다. 작가가 아니어도, 카피라이터가 아니어도, 우리 모두는 일터에서, 일상에서 글을 쓰며 살아간다. 글 한 줄이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기도 하고, 글 하나로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바뀌기도 하니, 이제 글을 못 써도 괜찮은 사람은 없어진 셈이다. ‘나라를 나라답게’,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등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명 카피를 탄생시킨 국가대표 글쟁이 정철.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70)]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책을 읽읍시다 (1970)]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문지애 저 | 한빛라이프 | 24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뉴스가 잘 어울리는 아나운서로 꼽히던 문지애. 일주일 내내 방송을 하며 바쁘게 살던 그였지만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고 출산을 한 후 ‘내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고민에 뉴스 보는 것도 편치 않게 느끼는 날을 보내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문지애’는 어느새 사라지고, 한 아이의 ‘엄마’만이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고 있던 어느 날 밤, 잠이 오지 않아 서성이다 책장에서 꺼내든 그림책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 책 속의 문장이, 그림이 자신을 어루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저자는 비슷한 시간을 지나온 엄마들, 어른들에게 같은 위로를 주고 싶어졌다. 이 책..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69)] 와일드 심포니 [책을 읽읍시다 (1969)] 와일드 심포니 댄 브라운 글 | 수잔 바토리 그림 | 오상진 역 | 시공주니어 | 52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다빈치 코드』로 세계적인 작가가 된 댄 브라운. 그의 어릴 적 꿈은 싱어송라이터였다. 늘 음악을 삶의 동반자로 여겼던 댄 브라운은 이 앨범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음악 그림책 『와일드 심포니』를 펴냈다. 맨 처음 지휘자 생쥐가 등장해 동물 친구들을 소개하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뿐만 아니라, 숨겨 놓은 보물도 있으니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생쥐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은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동안의 여정이다.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마다 테마곡이 있고, 인생의 지혜를 하나씩 들려준다. 아침에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시작하고, 캥거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68)] 있지만 없는 아이들 :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1968)] 있지만 없는 아이들 :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은유 저 | 창비 | 23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은유 작가가 쓴 『있지만 없는 아이들: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에게 체류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가 돌보지 않는 아이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법을 어긴 존재가 되어 사람의 눈을 피해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아이들, 바로 미등록 이주아동이다. 이 책에는 마리나, 페버, 김민혁, 카림, 달리아 등 이주아동 다섯명,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어른들인 이주아동의 어머니 인화, 이주인권활동가 석원정, 이주민 이야기를 꾸준히 써온 작가이자 이주인권활동가 이란주, 이주아동을 지원하는 변호사 이탁건의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67)] 놀이터는 24시 [책을 읽읍시다 (1967)] 놀이터는 24시 김초엽 , 배명훈 , 편혜영 , 장강명 , 김금희 , 박상영 ,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88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즐거움의 미래에 한국문학 소설가 일곱 명이 모였다. 『놀이터는 24시』는 ‘즐거움’이라는 키워드로 묶인 단편 소설 앤솔러지이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소설가들이 각각 키워드에 대한 단상을 특유의 화법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초엽 작가는 「글로버리의 봄」에서 긍정적인 감정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즐거움의 이면을 파고들어, 즐거움을 주는 일이 타인에겐 괴로움을 느끼는 일로 그려내며 감정의 다면적인 지점을 다룬다. 배명훈 작가는 「수요 곡선의 수호자」에서 주로 공급 곡선에 관여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소비 곡..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66)] 타인의 집 [책을 읽읍시다 (1966)] 타인의 집 손원평 저 | 창비 | 272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몬드』(창비)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작가 손원평의 신간 『타인의 집』. 이런 이번 소설집에는 작품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의 작품부터 2021년 봄에 발표한 최신작까지, 작가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며 가장 먼저 천착한 고민들이 5년의 궤적으로 오롯이 담겼다. 표제작 「타인의 집」은 회사에서도 잘리고 월세 인상으로 살던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청년 ‘나’가 “역세권, 스세권, 슬세권”인 대단지 아파트 전셋집 셰어하우스에 불법 월세 입주자로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다음 날 낯선 사람들과 함께 방문한 집주인으로부터 집을 내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