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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950)] 오후 4시의 그녀 [책을 읽읍시다 (1950)] 오후 4시의 그녀 허여경 저 | 상상마당 | 236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허여경 작가의 단편집 『오후 4시의 그녀』. 8편의 단편들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번뇌하는 인간군(人間群)의 에피소드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오후 4시의 그녀』는 금수저로 태어나거나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아닌 평범하지만, 고뇌하는 여덟 명 인간의 내면을 터치해내고 있다. 아이를 홀로 낳아서 기르는 엄마의 애틋한 일상이 잘 그려낸 「진주의 사랑」은 아직 세상을 모르는 철없는 소녀들이 생각 없이 저지른 나쁜 선택 하나로 혼자서 짊어져야 하는 가혹한 인생의 무게를 다룬다. 어쩌면 독자들의 아이들이거나 또래의 이웃 아이들의 이야기일 수 있다. 사이버 세계는 인간의 일상.. 더보기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15)] 81. 코스타리카(Costa Rica)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15)] 81. 코스타리카(Costa Rica)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1. 국명(Country) : 코스타리카(Costa Rica) 2. 수도(Capital) : 산호세 (San Jose) 3. 면적(territory) : 51,100㎢ 4. 인구(Population) : 5,100,000명 5. 국민소득(GNI) : US$19,500불 6. 언어(Language) : 스페인 (Spanish) 7. 독립일(Independence) : 1821.9.15 코스타리카는 동으로 카리브해 서로는 태평양 남동으로 파나마 북으로 니카라과에 접한다. 콜럼버스가 1502년 4차 항해 시 발견했다. 국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9)] 하품의 언덕 [책을 읽읍시다 (1949)] 하품의 언덕 문보영 저 | 알마 | 208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시인이자 산문가로서 익히 알려져 있는 문보영 작가의 단편집 『하품의 언덕』. 시인이자 산문가로서 시와 에세이에서 보여 온 기묘한 명랑함과 상상력이 집약되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 경험이란, 현실과 무척이나 비슷해 보이면서도 전혀 다른 이세계(異世界)로의 여행이다. 그 도착지에 무엇이 펼쳐져 있을지는 누구도 짐작하지 못한다. 문보영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삶에 ‘불편함’을 느낀다. 그 불편함은 우울로부터 야기되거나, 상실로부터 시작되거나, 혹은 불면의 밤이나 결핍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불편함은 마치 손톱 밑에 박혀 빠지지 않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8)]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책을 읽읍시다 (1948)]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저 | 창비 |324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작가 김금희가 네번째 소설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한 작품을 묶어낸 이번 소설집에는 지난 3년간 각종 문학상의 호출을 받은 탄탄한 수작 일곱편이 모였다. 표제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는 ‘나’가 ‘기오성’과 함께 노교수의 종택에서 족보 정리 아르바이트를 했던 3개월 동안 가까워졌다가 이내 어긋나는 과정을 그린다. 그 관계에는 노교수의 손녀인 ‘강선’이 끼어 있는데, 노교수의 종택과 족보로 대표되는 세상의 질서와 위계를 대놓고 무시하는 강선은 ‘나’와 ‘기오성’의 관계를 교묘하게 훼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관계에서 빠르게..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7)]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책을 읽읍시다 (1947)]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저 | 노정태 역 | 부키 | 664쪽 | 2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곧 세계 종말이 닥친다” “수십억 명이 죽을 것이다” “거..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6)] 식물학자의 노트-식물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1946)] 식물학자의 노트-식물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 신혜우 글그림 | 김영사 | 280쪽 | 19,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식물학자의 노트』는 인정받는 신진 식물학자이자, 영국원예협회 국제전시회에서 식물 일러스트로 금메달과 최고전시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신혜우 작가의 첫 자연 일러스트 에세이이다. 식물의 생존은 꽃이 피는 시간과도 관계가 있다. 이는 꽃가루를 전달하는 수분매개자의 활동 시기와 관계가 깊은데, 낮에 꽃을 피우는 낮달맞이꽃은 나비와 벌을 수분매개자로 하고, 밤에 피는 달맞이꽃은 나방을 수분매개자로 한다. 식물은 생식활동에 유리한 시기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수분매개자의 활동 시간이나 계절과 꽃 피는 시기가 겹치게 된다. 풍매화나 수매화 또한 물과 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5)] 주역 인생전략 [책을 읽읍시다 (1945)] 주역 인생전략 변화를 읽고 선도하는 주역 경영법 서동석 저 | 노드미디어 | 564쪽 | 2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동양철학의 원류에 주역이 있다. 주역은 역경(易經)의 세 가지 지류 중의 하나로 고대에 유교와 도교가 역경에서 유래할 정도로 역경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이런 주역이 현대에도 유효한 것은 그 속에 변화의 원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며, 문명의 전환기에 있는 우리에게 주역의 의미는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주역 인생전략』은 주역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여기에 성인(聖人)들의 말씀, 역사적 사실, 현대과학의 근거 등으로 보충하고 있다. 또한 주역 64괘를 통해 인생경영과 세상경영에서 경영자로서 필요한 전략을 분석하였으며, 64괘가 품고 있는 모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4)]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책을 읽읍시다 (1944)]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태 켈러 저/강나은 역 | 돌베개 | 336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한국계 여성 작가 태 켈러(27)가 쓴 2021년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이미 한국에도 출간된 데뷔작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이 그랬듯, 태 켈러는 이번에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모험에 뛰어드는 한국계 미국 소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릴리네 가족은 병에 걸린 외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주로 이사를 한다. 할머니 집에 거의 도착할 무렵 릴리는 할머니의 옛 이야기에 등장할 법한 호랑이를 목격한다. 오직 릴리에게만 보이는 이 마법 호랑이는 할머니가 훔쳐간 이야기를 돌려주면 할머니를 낫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릴리는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3)] 내가 사랑한 화가들 [책을 읽읍시다 (1943)] 내가 사랑한 화가들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저 | 나무의철학 | 304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나라 최고의 스타 도슨트이자 도슨트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정우철 전시해설가의 첫 책 『내가 사랑한 화가들』. 저자가 “그저 도슨트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공부하다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그래서 특별히 사랑하는 열한 명의 화가를 직접 골라 그들의 인생과 대표작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였던 어머니가 그림을 그리고 개인전을 여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덕에 일찍부터 미술과 친숙했다. 대학 졸업 후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하는 일이 뭘까’ 고민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42)] 불편한 편의점 [책을 읽읍시다 (1942)]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저 | 나무옆의자 | 268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의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