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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술래잡기 놀이처럼 함께 음주예방해요!”

“술래잡기 놀이처럼 함께 음주예방해요!”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별칭 ‘술내(匂)잡기’ 선정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역사회 내 중독자를 조기발견하고 상담 및 재활을 지원하고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별칭을 공모해 ‘술내(匂-향내 내)잡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봉여성센터에서 음주 관련 교육 모습. ⒞시사타임즈



이번에 명칭을 공모하게 된 이유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라는 명칭이 주민들에게 거리감을 주어 이용을 주저하게 만들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여성 고위험 음주자의 경우 남성에 비해 심한 사회적 편견으로 치료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박탈되어 치료접근도가 낮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 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향상 및 음주문제 치료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서울 동북 여성민우회와 함께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카페 등에서 참신한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별칭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10월에 진행된 별칭 공모전은 ▲도봉구보건소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카페 너른마루 ▲카페 행복한이야기 등에 비치된 응모함과 이메일 접수 등을 통하여 진행됐으며 156명이 참여한 결과 51명이 선정됐다.


별칭공모 선정주민 51명에게는 의료법인 한전의료재단 한전병원에서 3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3명)과 성장판검사(20명), 에이치큐브병원에서 15만원 상당의 부인과 검진 3종(3명), 골밀도 검사(5명), 마을카페 음료권(20명) 등의 부상이 주어졌다.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최종 별칭으로 선정된 ‘술내(匂)잡기’는 쌍문동 주민 김무환씨의 참신한 제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사용했고 술의 냄새를 잡으라는 의미입니다. 술래잡기는 혼자 할 수 없듯이 알코올 중독도 혼자 이겨내기 힘듭니다. 따라서 함께하는 술래잡기의 이미지를 빌려왔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선정된 ‘술내(匂)잡기’라는 별칭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가지고 마을카페 등에서 중독폐해 예방교육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구 보건소 배은경 소장은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 위해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알코올 중독과 관련해 ▲음주하는 여성 및 가족을 위한-여유 회복 프로그램 ▲음주하는 남성을 위한-동기강화 프로그램 ▲사이버 상담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의 : 지역보건과(☎02-2091-4563),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02-6082-67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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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