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시티넷, 2019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 참여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지난 18일 개최된 ‘2019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가 19일까지 양일간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건강한 지구! 지역에서부터’를 주제로 하는 본 컨퍼런스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 및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의 중요성을 알리고 SDGs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더불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함에 따라 도시에서의 SDGs 달성이 더욱 중시되는 가운데, 컨퍼런스 주최 기관중 하나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제주형 SDGs 수립 및 이행을 추진됐다.
18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좌장을 맡고 시티넷 사무총장 비제이 자가나탄 등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 차원의 역할과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오후에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모여 SDGs 이행을 위한 지역차원의 역할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참여자들과 함께 실천 의지를 다졌다.
나아가 시티넷은 2017년 서울특별시 및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도시 우수정책공유 온라인 플랫폼’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SDGs 중요성과 이행 사례들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시티넷 비제이 자나가탄 사무총장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제주도-시티넷 SDGs R&D센터(가제) 개소 및 제2회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 공동 개최, 시티넷 회원가입 등 시티넷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티넷 비제이 자가나탄 사무총장은 “제주도의회가 시티넷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자체와의 협력망을 더욱 늘리기를 바란다”며 지속가능발전에 있어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도가 시티넷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SDGs 이행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시티넷을 포함한 국내외 국제기구와의 동반자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넷은 1987년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 합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설립되었다. 서울특별시가 의장을 맡고 있는 시티넷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154개의 회원 도시 및 기관 간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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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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