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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박채순의 세상보기 ]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 박채순의 세상보기 ]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박채순 정치학 박사] 저는 상당기간 여러 형태로 글을 써서 매체에 발표 하고, SNS를 통해서 소식을 전하곤 했는데, 그걸 멈춘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해오던 일,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않을 때의 방황, 번민, 허탈함이 내게 있습니다.

 

주위의 재촉도, 안쓰러운 눈빛도, 나의 번민하며 번둥거림의 공허함보다는 적습니다.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저를 억누릅니다. 그래서 힐링이 유행인 요즘 우선 제 자신의 힐링을 위해서도 다시 소통을 시작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면 더러 다른 사람과 본의 아니게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더군요. 제가 추구하는 것과 저의 주장이 다른 사람의 이익과 주장과 배치된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또한 ‘나의 주장이 잘 정제되지 못하거나 근거가 희박한 경우가 있어서’라고도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에 발을 담그고, 내가 승리하기 위한 활동과 그 홍보성 글에는 더욱 나를 위한 생각, 상대방에 반대되는 입장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어, 특정 상대에게 또는 집단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늦은 나이지만, 학문세계에서 최고의 학위인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현재를 살고 있는 한국의 최근세 정치에 대하여…. 그리고 선출직에 두 번 도전을 하고 두 번 실패를 했습니다. 그 실패 원인이 대부분 저의 상품과 준비 부족에 있었지만, 전 그 반은 환경과 누군가에 책임이 있다고 믿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한 실패가 나의 학문 세계와 결합하여 저를 번민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몇 달 동안 제가 인연을 맺어온 많은 분들과의 글로써의 소통을 스스로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말하듯이, 금년 12월19일에는 한국의 장래에 큰 영향이 있을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손가락을 꼽는 경제 성장, 하늘과 경쟁하는 높은 빌딩 숲, 서울의 번듯한 거리, 선진화를 주장하는 위정자의 정치, 세계 5위를 차지하는 올림픽, 국격을 높이는 대통령의 제반 행동에서도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높은 실업률과 낮은 유아 출산율,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동자의 자살, 길거리에서 사회에 대한 원망으로 아무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람을 상해하는 젊은이들, 고난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삶을 마감하는 노인들, 가장들, 주부들, 젊은이들, 학생들이 우리의 현실이며, 그들은 다 우리의 불행한 시대의 이웃들입니다.

 

총선에서의 실패를 반추해볼 시간도 없이 이제, 보수진영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독재자인 아버지를 둔 딸이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지지를 넓히기 위한 행동을 마주합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를 선출키 위한 경선 레이스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또한 장외에서는 몇 년씩 정치를 전문으로 해온 사람들보다, 더 높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한, 아마추어 정치인이 출마의 방법과 시기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모든 시민들이 머지않아 있을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의 대선을 돌이켜 비교해보면, 우리 사회는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국민들은 한사람의 영웅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며 정치인의 거짓과 황당한 감언이설을 간파할 지혜를 깨달았습니다. 특히 힘을 모으면, 대선이 한쪽에 치우친 일방적인 게임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인지합니다. 깨어난 시민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희망을 갖습니다. 저는 이러한 희망이 현실화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민주당의 여러 후보 진영에서는 아주 작은 힘을 가진 제게도 손을 뻗쳐 옵니다. 그러나 전 금년의 대선이 어느 한 사람이나 소집단의 승리로 끝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보수의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주자가 누가 되든지, 민주진보 진영에서 정권을 가져와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 초년생으로서, 학자로서, 행동하는 지성으로서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민주당 한 예비 후보자의 캠프에 합류해서 미약한 힘을 보태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가능한 방법으로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민주진보 진영에 힘을 합쳐서 보수 진영을 이기는 데 아주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한 방안으로, 저의 논리를 개발하고, 생각을 글로써 표현하며, 매체를 통하고, SNS를 통해서 주장하고, 논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글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반대편에 서고, 민주진보 진영이 가장 나은 후보를 선출해서 그 후보가 결국 12월19일에 승리를 거머쥐도록 하는 데, 힘과 정성을 모으고자 합니다.

 

저는 민주당 당원이며, 한국 정치사를 배운 학자며, 현실정치에 발을 담근 사람으로서 위치와 생각이 있으며 한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글을 쓰고 행동하는 가운데서도 비록 반대편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에 대한 인격적인 공격과 근거 없는 비방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같은 진영의 후보나 지지자들에게도 근거 있고 건설적인 비판은 서슴치 않겠습니다. 종국에 진영의 논리에 함몰되는 어리석음을 갖지 않고 건설적이며 차원 높은 방법으로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돕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2일 8월23일

불암산 자락에서 박채순이 드립니다.

 

 

 

저자 프로필

 

박채순 (정치학 박사)

 

제 19대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 역임

고려대 아세아문제 연구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 역임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정책위원

 

 

 

박채순 정치학 박사(parkcoa@naver.com)

 

※ 이 글은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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