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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제7차 총회 열어…9개국에서 49명의 이단연구가들 모여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제7차 총회 열어…9개국에서 49명의 이단연구가들 모여

|세이연 총회, 김순관 목사 회장 연임 인준, 내년 총회장소를 미국 달라스로 결정

|메시아닉 쥬의 정체와 비판, 세계의 이단 분포, 퀴어신학의 이단성, 지방교회의 교리 비판과 반증에 대한 주제 세미나 가진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회장 김순관 목사, 이하 세이연)가 3월13일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고린도전서 9:19)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이단연구가들이 모인 가운데 강화도 로얄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세이연 회무처리 광경 (c)시사타임즈

첫째날 저녁 7시 세이연 부회장 이종명 목사(뉴욕,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김선훈 목사(브라질)의 기도와 김순관 목사(세이연 회장, 미국 하와이)의 설교, 준비위원장 이인규 장로(세이연 상임위원)의 광고에 이어 백남선 목사(기독교이단대책협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마태복음 24장4절의 성경말씀을 가지고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순관 목사는 “이 시대에 이단들이 여기저기서 엄청난 속도로 나타나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럴수록 세이연 회원들이 마음을 함께 하여 이단세력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세이연 회무처리를 인도하는 회장 김순관 목사 (c)시사타임즈

 

 

▲회무처리 개회기도를 하는 현문근 목사 (c)시사타임즈

세이연은 둘째날 오전 9시 김순관 회장의 사회로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현문근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이대위원장)의 기도로 시작된 회무처리에서 세이연은 회칙에 따라 하루 전에 모인 상임위원회에서 현 회장인 김순관 목사를 재선임하기로 결정, 회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하여 김 목사가 회장에 연임됐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회장 선출과 관련하여 사무국장 한선희 목사는 “어제 밤늦게까지 마라톤 회의를 했다”며 “회장 임기가 2년이어서 올해 임기만료이다. 그러나 사무국장과 재정국장은 3년이기 때문에 내년이 임기만료이다. 그러므로 올해는 회장님만 선출하면 된다. 선출방법은 회칙에 의해서 상임임원회에서 선임하고, 본회의에서 인준해야 한다. 회원들이 인준을 안해주시면 상임위원회를 다시 열어 다시 선출해야 한다. 어제 상임위원회에서 현 회장이신 김순관 목사님을 다시 회장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세이연의 안정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상임위원들이 중지를 모았음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여 다시 회장에 선출된 김순관 목사가 “고맙다고 해야 할지 감회가 새롭다. 세이연 창립 총회 때부터 상임위원이 되었지만 회장이 되는 것이 상인지 벌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여러분들을 열심히 잘 섬기도록 하겠다”고 소견을 피력하자 회원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회장 이외의 임원들은 그대로 유임됐다. 임원으로는 부회장 이종명 목사(미국 뉴욕), 사무국장 한선희 목사(미국 캘리포니아), 재무국장 이태경 장로(미국 텍사스 달라스)이며, 부회장은 임기가 2년, 사무국장과 재무국장은 임기가 3년이다.

 

 

▲회의점명과절차보고하는 사무국장 한선희 목사 (c)시사타임즈

 

 

▲세이연 이단연구건에 대해 설명하는 박형택 목사 (c)시사타임즈

세이연의 핵심기관은 상임위원회다. 상임위원회에서 회장선임은 물론 이단 연구와 대책을 위해 필요에 따라 소위원회 구성을 결정한다. 상임위원의 자격은 이단연구 혹은 이단대책에 대해서 자타가 공인한 실적으로 인정받은 사람이어야 하며, 위원의 선출은 상임위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추천하여 총회의 인준을 받도록 되어 있다. 세이연 회장이 상임위원회 회장을 겸임하며 위원들의 임기는 3년이다.

 

현재 상임위원으로는 김순관 목사, 박형택 목사(한국), 이인규 장로(한국), 이태경 장로, 조남민 목사(미국 캘리포니아), 서인실 국장(미국 캘리포니아), 한선희 목사, 이종명 목사이다. 세이연은 이날 총회에서 신임 상임위원으로 백남선 목사, 김성한 목사(예장 합신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현문근 목사(한국,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를 인준했다.

 

 

▲차기 세이연 장소를 달라스로 정해달라고 발언하는 이태경 장로 (c)시사타임즈

이날 세이연 총회에 참석한 회원은 한국 25명, 중국 1명, 미국 21명, 호주 3명, 브라질 2명, 이스라엘 1명, 멕시코 1명, 영국 3명, 독일 2명, 총 9개국 59명 중 위임포함해서 9개국 49명의 회원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이연은 회칙 제1장 총칙 제2조(소재)에서 “세이연은 그 본부를 최초 법인 등록한 미국 내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라 세이연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

 

세이연은 이날 차기 총회 장소를 미국 달라스로 하기로 결정한 후 백남선 목사의 기도로 모든 회무처리를 마쳤다. 회무처리에 걸린 시간은 전체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사무국장 한선희 목사는 “총회가 이렇게 일찍 끝난 예가 없었다”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감이 안 온다”며 활짝 웃었다. 한 목사의 말에 담긴 늬앙스처럼 이날 세이연 총회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분위기였을 뿐 아니라 참 따뜻하다는 느낌을 자아냈다. 갑론을박보다 진지하면서도 유머스런 발언들이 오고가서인 것 같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임원및상임위원들 (c)시사타임즈

한편, 세이연은 이날 오후 강화도 풍물시장과 통일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을 관광한 후 저녁에 두 차례의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1강은 “메시아닉 쥬의 정체와 비판”이라는 주제로 박형택 목사(전 예장 합신 이대위원장, 전 세이연 대표회장)가 2강은 “세계의 이단 분포”라는 주제로 한선희 목사(미주 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장 겸 이단상담소협회장)가 강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셋째날 오전엔 김성한 목사(현 예장 합신 이대위 서기)가 “퀴어신학의 이단성”에 대해, 이인규 장로(현 세이연 상임위원)가 “지방교회의 교리 비판과 반증”에 대해 계속해서 강의할 계획이다.

 

세이연 총회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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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