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29)] 푸코의 진자(전 3권)


움베르토 에코 저 | 이윤기 역 | 열린책들 | 407쪽 | 각권 10,800원

 

이 소설의 작가 에코는 현재 볼로냐 대학의 교수이며 세계적인 기호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미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푸코의 진자』는 『장미의 이름』에 이은 에코의 두 번째 소설로 작자의 해박한 지식과 서양의 각종 비교(秘敎) 집단의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지적 소설이다.

 

이탈리아에서 1988년 첫 출간된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와, 신성 모독이며 냉소적이라는 교황청의 비난을 한몸에 받은 현대의 고전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발간 6주 만에 30여만 부가 팔렸으며 권위 있는 서평지인 뉴욕 타임즈 북리뷰가 80년대를 마감하는 특집호에서 이 작품을 <89년 최고의 책>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사실은 이 소설의 뛰어난 작품성을 대변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푸코의 진자>란 19세기 과학자 장 베르나르 레옹 푸코가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기 위해 고안해 낸 장치로, 현재 파리의 한 과학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에코는 “우리 시대의 문명이 갖고 있는 본질을 캐려는 진지한 관심이 『푸코의 진자』를 쓰게 된 동기였다”고 밝히고 있다. 때로 그의 작품의 난해성이 독자들로부터 불평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독특한 <에코적> 서술은 독자들에게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지적 체험을 가능케 한다. 또한 중세 이래 번성해 온 유럽의 비교(秘敎)에 관한 완벽한 안내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작가로서 에코의 집념은 영원히 살아남을 또하나의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중세의 성당기사단에 대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까소봉은 함께 출판사에 다니고 있는 두 선배와 의기투합해 비교(秘敎)와 비술(秘術)에 대한 책을 준비하기로 한다. 그런데 탐색이 진전되면서 성당기사단이 모습을 바꾸어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해 내려오고 있으며, 그들은 줄곧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찾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장난처럼 들렸던 이 사실은 까소봉 주위의 인물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가면서 점점 진실로 다가온다.

 

 

작가 움베르트 에코 소개

 

1932년 1월 5일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변호사가 되길 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토리노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세 철학과 문학으로 전공을 선회, 1954년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학위 논문을 통해 에코는 문학 비평 및 기호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이후 현대의 가장 권위 있는 기호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부터 보르헤스와 제임스 조이스를 거쳐 인터넷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전문 지식을 갖춘 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을 읽는 것으로 유명하며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뿐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까지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래 최고의 르네상스적 인물이라 불리는 그는 살아 있는 석학이자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2011년 현재 볼로냐대학교에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 명문대학의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젊은 소설가의 고백』을 비롯하여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바우돌리노』,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등이 있다.

 

출처=열린책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