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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안진사가 죽었다>, 실화 미스테리 코믹사극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안진사가 죽었다>는 유승희 교수의 『미궁에 빠진 조선』을 재해석해 연극으로 풀어낸 실화 미스테리 코믹사극이다.


조선시대 실제 살인사건을 수사해가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사법체계를 통렬하게 풍자하고 비판한다. 발칙하고 시원하게 할 말을 쏟아내는 생생한 극중 인물들은 무대언어의 진부함과 금기를 단숨에 깨부수고 배우들은 굿, 택견, 마임등 각종 몸연기로 무대를 누비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발랄함으로 놀이연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암전없는 스물 여섯번의 장면 전환, 12명의 배우가 50인 이상의 인물로 변신하는 열정과 투혼의 무대 <안진사가 죽었다>는 패기 있는 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단 일초의 지루함도 허락하지 않으며 대학로 창작극의 한 획을 그을 수작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안진사가 죽었다>는 1783년 음력 7월3일 황해도 송화현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블랙 코메디다. 재력과 학식을 겸비한 지역유지 안진사가 시문대회 전날 밤,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이를 둘러싼 여러 인물이 허둥지둥 좌충우돌한다.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린 미녀 과부, 무능한 탐관오리 색광 현감, 불 같은 성질의 욕쟁이 왕 정조, 초장부터 정체가 탄로나버린 허당 암행어사, 어딘가 수상쩍은 어리버리 목격자들이 얽히고 설킨다.

 

 

시놉시스

 

정조 7년, 황해도 송화현. 장대 같은 비가 쏟아지던 칠흙 같이 어두운 밤 양반들이 모여 시문을 논하는 문회소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유생들과 함께 잠을 자던 진사 안종면이 흉기에 배가 갈려 죽은 채 발견된 것이다. 대청마루가 피바다가 되었지만 문회소에 있던 어느 누구도 살인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한여름 밤에 벌어진 귀신도 곡할 살인. 누가 안진사를 죽인 것일까?

 

사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송화 현감은 안진사와 원한관계에 있는 정여인을 체포하여 고문을 가해 범행을 자백 받는다. 그러자 그녀의 외동딸 오애기가 한양으로 달려가 대궐 앞에서 꽹과리를 두드리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사연을 들은 정조는 사건을 재조사할 것을 명하고 특별수사관 이강헌을 송화에 파견하는데....

 

 

 

공연 정보

 

공연 제목 : 안진사가 죽었다

공연 장소 :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공연 기간 : 2012.6월 15일 ~ 7월 8일

공연 시간 : 화,수,목,금 8시 / 토 3시 ,6시 /일요일 3시 6시

      의 : 010-2101-2533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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