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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301] 125. 아름다운 산하-118. 평화마라토너여~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301] 125. 아름다운 산하-118. 평화마라토너여~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교황님께 판문점 미사 집전 요청서를 전달하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바티칸, 2023.6.28.

 

평화마라토너여~

 

동방의 맑은 빛 대한의 터에

세월이 흘러 흘러

2022년 신록의 눈부신 5월인데

 

웬일인가

북에는 “김은”이요, 남에는 “윤열”인데

다른 재주 놓아두고 힘자랑에 바쁜지라

힘자랑 불장난 멈추게 할 세상에 단 한 분

그분 찾아 외로이 달리는 이, 당신은 누구요

나는 요, 평화의 사도 만나러 달려가는 실향민 2세라오 

 

평화마라토너, 311일 11,000km 달려간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출발하여 독도의 정기를 받고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서울 임진각 거쳐

 

하노이 프놈펜 방콕 다카 뉴델리 이스탄불을 뒤로 하고

그리스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고 슬로베니아 베네치아 산마리노 지나니

로마가 저기로구나 

 

서울에서 응원객 찾아온다

비서 은서와 경호실장 정근 앞세운 노 대표와 그림자 송 찾아오니

로마시장이 평화마라토너 반가이 맞아준다

 

에마누엘레 다리 위로 테베레 강을 건너니

성 천사상이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 가는 길 알려준다

 

수백 개의 대리석 주랑으로 둘러싸인 넓직한 바티칸 광장에서

수제자 베드로와 사도 바울이 평화마라토너를 맞아주고

12 제자 거느린 지붕 위의 예수님이 미소로 굽어본다

 

죽은 예수 하나님께 바치는 마리아여(피에타상)

24살 미켈란젤로 그 솜씨 천하제일, 세계인이 경탄하는데

 

김제의 영운은 밥사주기 바쁘고

익산의 인곤은 찰칵찰칵 사진 담기 더 바쁘고

청주의 강곤 장단에 애란이 창을 하고

소라의 가야금줄 튕겨나니

 

몸 아프던 교황성하

오대사 유추기경에게 그 소식 듣고 벌떡 일어나

 

2023년 6월 28일 오전 9시

평화마러토너 일행 반가이 맞아주며

판문점 평화미사 집전 요청에 미소로 화답한다  

천만 실향민의 아픔도 보듬겠단다

 

아, 교황 성하시여

평화마라토너의 간절한 요청 잊지 마소서

하루속히 질곡과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 오셔셔

평화미사를 집전하여 주소서

 

만 생명이 일어나 어깨춤을 출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통일 성큼 다가올 것이며

온 세계에 평화의 기운이 뭉게뭉게 피어 나리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평화를 찾아 달려서 바티칸으로> 출판기념회( 촬영, 송인엽, 전주, 2024.5.18.)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제5차 한백(한라에서 백두까지)마라톤, 전주 달리기(2024.5.19.)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제5차 한백(한라에서 백두까지)마라톤, 익산 달리기(2024.5.20.)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교황 성하에게 직접 전달한 <판문점 평화미사 집전 요청서>의 뜻과 판문점 방문을 재차 청원하고, 민성효 교구장님이 준비한 원불교의 일원상과 교동도 지킴이 김영애 선생님이 부탁한 한반도 분단에 따른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이범옥님의 시 <격강 천리라더니>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전달하며, 만남은 커녕 전화나 편지조차도 고환 못하는 실향민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청원하는 평화마라토너의 그림자 (바티칸, 202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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