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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635)] 행복하게 해줄게

[책을 읽읍시다 (1635)] 행복하게 해줄게

소재원 저 | 네오픽션 | 224|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행복하게 해줄게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직장을 잃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네 살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대리운전 일을 하다가 두 번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안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작가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새벽에 귀가하던 화물차 기사가 뺑소니 사고로 숨진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이 작품을 집필하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평범한 우리의 삶에 불현듯 끼어든 불행과 슬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시함으로써 행복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작가는 그동안 가슴속에 품어두었던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가장 아름다워야 할 우리라는 사람들. 그런 우리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시종일관 다정하고 따스하다. 부부인 세영과 상진은 딸 유연을 낳고, 둘째 콩딱이를 가진 평범한 네 식구이다. 하지만 만삭의 세영은 남편 상진이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남편이 다니는 공장의 급여가 적고 반년간 밀린 탓에 새벽까지 대리운전을 하던 중, 뺑소니 사고까지 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가족을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대리운전에 나선 남편 상진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아내 세영은 남편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게 되고, 행복해지려고 열심히 사는 네 식구에게 또다시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 닥쳐오게 된다.

 

연이어 찾아온 불행에 당장의 병원비조차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그들은 반드시’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미래에 닥쳐올 불안 때문에 지금’ ‘오늘의 행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더욱더 공고히 한다.

 

행복이란 외부의 상황에 의해 쉽게 상실되어서도, 훼손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 소재원은 작가의 말을 통해 소중한 우리에게 이 이야기를 꼭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밝히고 있듯이 세상을 향해 또 한 번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물질적 가치에만 집착하느라 행복의 가치에 대해 점점 소원해지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다시금 물어오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소재원 소개

 

198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26세 젊은 나이에 영화 비스티보이즈원작소설 나는 텐프로 였다로 데뷔한 그는 데뷔 8년 만에 10작품을 선보이는 열의를 보였다. 더군다나 그의 작품은 서점뿐만이 아니라 활발히 스크린으로 옮겨지고 있다. 비스티보이즈뿐만이 아니라 이준익 감독 설경구, 엄지원 주연의 소원역시 그의 작품 소원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20168월 개봉 예정인 하정우, 오달수, 배두나 주연, 김성훈 감독의 영화 터널역시 소재원 작가가 2013년 발표한 터널을 원작으로 스크린으로 옮겨간 작품이다. 2014년 발표한 그날역시 영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으며 그의 소설 대부분이 영화로 다시 한 번 대중을 만날 준비들을 하고 있다.

 

: 가습기 살균제와 말해지지 않는 것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이야기 했으면 하는 가습기 살균제문제를 다뤘다. 출간 전 영화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소재원 작가는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위원으로 국회의원들의 비도덕적인 문제들을 처분하는 직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 여러 활동을 통해 글뿐 만이 아닌 현실에서도 약자들을 대변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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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