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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860)]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책을 읽읍시다 (1860)]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조정래 저 | 해냄 | 380| 16,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인생 앞에 더듬거리고 세상 속에서 길 잃을 때 조정래가 들려주는 신념과 희망 한국문학의 큰 산 조정래 작가의 문학론, 인생론, 사회론, 역사론의 완결판 홀로 쓰고, 함께 살다는 등단 50주년을 맞은 소설가 조정래가 불완전한 인간과 불확실한 세상에 문학이 줄 수 있는 희망을 담아 펴낸 산문집이다. 

 

인생살이 고민부터 문학과 창작에 대한 궁금증, 사회와 역사 문제까지 남녀노소 독자의 질문 100여 개에 대한 조정래 작가의 진심어린 응답을 정리하였다.

 

이 책에는 반세기 동안 조정래 문학의 영토를 함께 지켜준 독자들에게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진하게 담겨 있다. 황홀한 글감옥이후 10, 더 웅숭깊어진 생각들과 못다 한 말들, 근작들에 대한 이야기와 현 시대 상황에 대한 성찰 등이 더해짐으로써 조정래 작가의 철학과 신념이 더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완결판으로 정리되었다.

 

1부에는 문학의 존재 이유와 인생의 의미 등 치열한 작가정신과 인생철학을 풀어냈으며 2부에서는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탄생 과정과 집필 배경을 생생히 이해하고 남다른 취재 및 창작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얻어갈 수 있다. 3부에서는 한반도의 역사·외교 문제부터 불평등과 폭력 등 현재 한국의 문제, 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작가의 폭넓은 통찰을 전한다.

 

소탈하면서도 준엄하며, 직설적이면서 세심한 응답과 재치 있는 입담이 돋보이는 이 책에는 흥미롭고도 유익한 이야기들이 고루 담겨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책과 독서 문화에 허탈함과 쓸쓸함을 느끼지만, 작가는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대신 초심을 지켜나가며 앞으로 20년간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내기 위해 결기를 다지는 모습에서 ‘50년째 베스트셀러 작가의 남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힘이 들 때마다 되새기는 문청 시절의 고뇌와 다짐, 사인회에서 들은 한마디까지 다 간직해두고 창작의지를 다지는 독자들과의 추억 역시 오늘의 작가 조정래를 있게 한 밑거름이다.

 

 

작가 조정래 소개

 

작가정신의 승리라 불릴 만큼 온 생애를 문학에 바쳐온 조정래 작가는 한국문학뿐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가정신의 결집체라 할 수 있는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20세기 한국 현대사 3부작으로, 15백만 부 돌파라는 한국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수립했다.

 

1943년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나 광주 서중학교,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소설을 집필했다.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비롯해,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 『풀꽃도 꽃이다』 『정글만리』 『허수아비춤』 『사람의 탈』 『인간연습』 『비탈진 음지』 『황토』 『불놀이』 『대장경, 중단편소설집 그림자 접목』 『외면하는 벽』 『유형의 땅』 『상실의 풍경』 『어떤 솔거의 죽음등을 발표했다.

 

산문집으로 누구나 홀로 선 나무』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의 시선과 함께, 문학인생 45년을 담은 조정래 사진 여행: 을 출간했다. 또한 고등학생 손자와 함께 집필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와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인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만해대상, 현대불교문학상, 심훈문학대상 등을 수상했고,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오페라·뮤지컬·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 등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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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