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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68)] 요즘 사는 맛

[책을 읽읍시다 (2068)] 요즘 사는 맛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김겨울, 김현민, 김혼비, 디에디트, 박서련 저 외 7 | 위즈덤하우스 | 312 | 16,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가장 손쉽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먹는 일 아닐까? 누군가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상대를 알아가고 나에 대해 알려주는 친목의 장이자 교류의 도구가 된다.

 

혼자 밥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대충 때우는 끼니가 되기도 하고 정성껏 차린 한 상이 되기도 하는 혼자만의 식탁을 보면 그날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열두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일상 속 음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요즘 사는 맛에는 이처럼 함께 할 때는 설레는 인사와 대화가 되고 헤어질 때는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이 되는 다양한 한 끼들이 가득하다.

 

제각각 나름의 먹부심으로 무장한 열두 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요즘 사는 맛에 대해 들려주는 이 책은 이처럼 중요한 먹는 일에 담긴 의미를 다양한 시선에서 맛보여준다.

 

토마토와 치즈, 요거트 등 좋아하는 식재료에 대한 찬가부터 어린 시절을 장식해준 맛있는 한 그릇,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따뜻한 한 끼, 힘겨운 시절을 지나며 더욱 그리워지는 오붓한 식탁까지…….

 

때로는 힘이 되고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추억이 되고 때로는 다짐이 되는, 한 끼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읽는 이들에게 유쾌한 공감과 즐거운 허기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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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