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62)] 해나의 기적
이영미 저 | 아우름 | 250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3년 5월, 한 아이의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생후 34개월의 작은 여자 아이 해나. MBC <휴먼다큐 사랑> ‘해나의 기적’ 편을 통해 아이의 이야기가 소개된 뒤 ‘해나의 기적’은 인터넷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삶의 소중함, 살아감의 행복을 깨달았다’는 감동의 후기가 줄을 이었다.
해나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만큼 희귀한 병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갖고 태어났다. 보통의 경우, 출산과 함께 사망하지만 해나는 기적처럼 식도 끝이 폐와 연결돼 있어서 식도에 튜브를 꽂아 호흡할 수 있었다. 해나는 태어나자마자 시한부 2개월을 선고받았다. 해나는 튜브 없이는 숨을 쉴 수 없고, 소리를 낼 수도 없고,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도 없다. 그래도 해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냈고, 자신의 삶을 기적으로 만들어냈다. 또다른 기적들이 이어졌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해나를 위해 저 먼 타국 캐나다 전역에서 모금운동이 벌어진 것이다. 또한 우연히 해나를 만나게 된 교포 간호사의 주선으로 미국 병원에서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무료로 해주기로 결정된 것이다.
이 책 『해나의 기적』은 해나가 만들어낸 놀라운 기적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온 해나의 엄마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다. 해나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위기와 고비의 순간들, 그리고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고 삶을 기적으로 만들어온 해나의 이야기, 그리고 아이를 통해 감동하고 치유된 어른들의 이야기까지 방송에 미처 담지 못한 풀스토리를 담았다. 이 작은 아이의 눈물겨운 노력과 희망 어린 웃음을 통해, 우리는 때론 지치고 힘겨워 벗어나고 싶은 이 삶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에 대해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이영미 소개
기적의 아이’ 해나의 엄마. 해나는 사망률이 100퍼센트에 가깝다는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갖고 태어나 출생 즉시 시한부 2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기적처럼 생존을 이어왔다. 살아온 지난 34개월이 해나에겐 기적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모든 날, 하루하루가 또한 기적의 연속이 될 것이다. 저자는 해나를 통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 일인지, 삶이란 우리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기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하며, 그 희망의 메시지를 책에 담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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